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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이미영]

[사진=안호영 의원]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만금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전환 전략과 직결된 국가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가 2021년 수립된 '그린뉴딜·글로벌 신산업 중심지' 비전의 새만금 기본계획(MP)을 일방적으로 폐기하여 전북의 미래 비전을 흔들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새만금을 AI·재생에너지 기반 신산업 도시로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안 의원은 2021년 기본계획이 새만금을 RE100 기반 에너지 생산지이자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역사적 비전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이 계획은 전북을 그린뉴딜·재생에너지·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국가 산업 지형을 바꾸는 전략적 설계도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당시 전북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전국 1위였고, SK의 2조 원 규모 데이터센터 계획과 맞물려 전북의 새로운 성장축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본인 역시 국회에서 기본계획 변경 과정에 참여하며 새만금의 '재생에너지+신산업' 전략이 세워지도록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윤석열 정부가 재생에너지와 그린뉴딜을 외면하고 기본계획을 폐기하면서 명확한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 결과 새만금 개발의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핵심 요소는 추진이 중단되거나 지연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SK 데이터센터 설립이 중단되고, 태양광·해상풍력에서 전남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최근 AI·재생에너지 대규모 투자에서 전북이 전남에게 뒤처지는 것 또한 이 폐기 결정의 연쇄적 결과라고 분석했다.
안 의원은 폐기 이후의 새만금 기본계획이 명확한 방향 없이 단순한 산업단지 확대 방식으로 후퇴하며 미래 전략을 잃어버렸다고 진단했다. 세계는 AI·에너지 대전환으로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는 중인데, 새만금만 과거 개발 패턴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출범은 새만금의 방향을 다시 세울 기회라고 평가했다. 새 정부가 '재생에너지·AI 기반 초격차 산업전환'을 국정 핵심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폐기된 기본계획의 본래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지로 만들고, 전북형 RE100산단을 조성하여, AI·데이터센터·그린수소 등 신산업이 결합된 미래 도시로 재구성해야 전북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안 의원은 새만금이 전북의 생존 전략이자, 대한민국 산업전환의 핵심 무대라고 밝혔다. 이어 폐기된 기본계획을 발전적으로 복원하여 새만금을 국가의 탈탄소 성장 전략 도시로 되살리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새만금에서 AI·재생에너지의 국가적 프로젝트가 시작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