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BBC] 스트라이커 사냥 끝난 아스날, 요케레스는 무엇을 가져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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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GwFG4… 작성일25-07-28 09:45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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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유럽 10대 리그 중 최다 득점자였다
"아스날은 그냥 스트라이커만 영입하면 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가장 질리도록 들었을 말일지도 모른다.
아스날의 5년 무관 행진이 순전히 최전방 공격수를 확보하지 못한 탓이라고 말하는 건 너무 단순한 분석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요소가 일부 원인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제, 그들은 스트라이커를 얻었다.
빅토르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102경기 97골 26도움을 기록한 화려한 이력을 안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입성하게 된다.
이번 영입은 매우 분주했던 아르테타 감독의 여름 보강의 마지막 퍼즐이 될 전망이다. 이미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와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윙어 노니 마두에케를 영입했고, 발렌시아의 센터백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 모든 영입은 아르테타 부임 이후 단일 이적 시장 기준 최대 지출액인 2억 1,000만 파운드에 해당한다.
하지만 2020년 FA컵 이후 첫 우승을 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3시즌 연속 2위를 기록한 팀이 다시 도약하려는 가운데, 요케레스의 합류는 아스날 팬들에게 가장 기대되는 순간이 될 것이다.
브라이튼과 코번트리 출신의 이 27세 공격수가 에미레이츠에 트로피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아스날은 얼마나 스트라이커가 필요했을까?
아르테타 체제에서의 아스날 포지션별 영입 현황
프리미어리그 순위표만 보면, 아스날이 그토록 스트라이커 영입에 집중한 이유를 의아하게 여길 수도 있다.
지난 시즌 아스날은 리그 득점 3위를 기록했고, 챔피언과 가장 근접한 경쟁자였다. 이번에는 리버풀이 그 상대였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지난 시즌 아스날은 2023-24 시즌에 비해 리그에서 22골을 덜 기록했다.
이 결정력 부족은 리버풀에 비해 뒤처지는 결과로 이어졌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는 파리 생제르맹에 탈락하며 지배적인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골로 이어가지 못했다.
전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마이카 리차즈는 지난 시즌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스날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아스톤 빌라의 올리 왓킨스, 라이프치히의 베냐민 세슈코, 뉴캐슬의 알렉산데르 이삭 등 여러 공격수와 접촉해왔다.
하지만 일부 아스날 팬들은 2022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팀을 떠난 이후 줄곧 스트라이커를 외쳐왔다고 말할 것이다. 그는 2019-20 시즌 리그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한 마지막 선수였다.
지난 시즌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는 카이 하베르츠였고, 그의 리그 골은 단 9골이었다. 이는 리그 전체 공동 26위였다.
하베르츠는 다른 대회에서 6골을 추가했지만, 총 15골은 복수의 대회를 치르며 우승을 노리는 팀의 주전 공격수로는 기대 이하의 수치였다.
요케레스 이전까지 아르테타 감독이 영입한 스트라이커는 가브리엘 제주스와 하베르츠뿐이었다. 이들 모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지만, 최전방 경험이 풍부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참고로 요케레스 이전까지 올여름 영입된 4명을 포함하면, 아르테타는 5시즌 동안 총 35명의 선수를 임대 또는 완전 영입했으며, 케파는 여섯 번째 골키퍼였다.
윙어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도 종종 최전방에 배치되곤 했지만, 이는 가브리엘 제주스와 하베르츠의 부상 때문이었고, 동시에 아르테타의 옵션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보여준 사례였다.
요케레스가 해답일까?
요케레스는 2024-25 프리메이라리가 시즌을 39골로 마무리했으며, 20골 이상 넣은 선수는 그 외에 없었다
요케레스의 가장 뚜렷한 강점은 득점력이다. 포르투갈 무대에서 그는 완전히 득점 기계로 자리잡았다.
그는 지난 시즌 유럽 상위 10개 리그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2위보다 최소 8골 이상 더 넣었다.
이 기록은 역사적인 수준이다. 최근 20년간 유럽 10대 리그에서 한 시즌 39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루이스 수아레스뿐이었다.
그의 프리메이라리가 39골 중 12골은 페널티였다. 하지만 페널티 제외 득점 27골 역시 리그 1위였다. 그는 90분당 평균 4.5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브리엘 제주스(3.0), 카이 하베르츠(2.6)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상대 박스 안 터치 횟수는 무려 327회에 달했으며, 슛은 총 139회. 20분에 한 번꼴로 슛을 시도한 셈이다.
정확도도 인상적이다.
차단된 슛 및 페널티킥을 제외한 순수 슈팅 전환율은 27.3%로, 모하메드 살라(21.1%), 엘링 홀란(21.6%), 이삭(26.4%)보다 높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보다 높은 수치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크리스 우드뿐이었다.
요케레스는 자국 대표팀에서도 6경기 9골을 기록했고, 그 중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는 한 경기 4골을 넣었다. 그는 2024-25 네이션스리그 득점왕이기도 하다.
이제 문제는, 그가 더 강한 리그에서도 같은 폭발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는 이제 27세이며, 유럽 5대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어본 적이 없다.
데이터 분석업체 옵타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를 세계 8위 리그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잉글랜드 챔피언십보다도 낮다. 요케레스는 이곳(코번트리)에서 활약한 후 스포르팅으로 떠났다.
비판적인 시선은 다음과 같은 사례를 언급한다. 다윈 누녜스는 벤피카에서 28경기 26골을 넣고 리버풀로 왔지만, 잉글랜드에서는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반면,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에바닐송(본머스)은 모두 포르투갈 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넘어와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요케레스는 단순한 ‘득점 기계’만은 아니다.
188cm의 장신 공격수인 그는 영리한 움직임과 강력한 활동량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피지컬과 기술, 전술적 이해도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는 득점뿐 아니라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도 수행하며, 볼 운반 능력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어낸다.
브라이튼에서 실패를 맛본 그는, 2021년 7월 2부리그 코번트리로 완전 이적했다. 그 전에는 임대 신분으로 19경기 3골이라는 평범한 기록을 남겼다.
그로부터 2년 후, 그는 리그 91경기 38골을 기록하며 2,050만 파운드에 스포르팅으로 이적했고, 포르투갈에서는 진정한 골잡이로 각성했다.
이제 그는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온다. 그가 그곳에서 보여준 성공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지는 오직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articles/cjrljv22d53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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