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성엽 의원]
[정치닷컴=이서원]
3월 29일 교육부는 전북대와 제주대에 각각 정원 30명의 약학대학 신설을 발표했다. 전북대의 30년 숙원사업이었던 약학대학 신설이 확정되었다.이로써 이들 대학은 내년도인 2020학년부터 약대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20대 국회 상반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역임한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이 재임시 전북대 약대 신설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과 논리적 타당성 등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면서 심혈을 기울인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특히, 현실적으로 사장된 ‘계약학과’ 제도의 개선사항 중 일환으로 연구중심 약사 양성을 위한 약대 신설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 교육부 평가과정에서도‘첨단방사선연구소’,‘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흡입안전성연구본부’ 등 국책연구기관과 연계한 전북대의 약사 양성계획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정읍 산·학·연 협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일부 정규 교과과정을 진행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약학대학원 과정 개설 등을 통해 국책연구기관의 우수인력 유인 방안을 모색하고, 인천 송도·대구·오송에 이어 정읍을 중심으로 ‘호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기획, 추진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에 유 의원은 “방사선, 생명공학 원천기술을 개발해온 것에 이어, 이번에 응용과학인 약학대학 과정까지 개설되게 되면, 정읍은 명실상부한 서남권 연구중심 도시의 메카로 거듭나게 된다”고 평가하고, “국책 연구기관과 약학대학 및 대학원이 소재하게 되면 우수인력 수급이 원활하게 되고 이는 기업유치에도 아주 중요한 인프라가 완성되는 것”이라며 기업유치에 의한 일자리 창출 등 산업화 연계에 한껏 기대감를 표명했다.
아울러 “약학대학 뿐 아니라 기초과학 학과도 교육인프라가 완벽히 갖춰진 정읍에서 공부하면 취업이 용이해 질 것”이라고 역설하며, ‘정읍 산·학·연 협력지원센터의 시설 확충 및 추가 학과 개설’을 전북대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