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휴먼리더스=심은영]
김종훈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고용위기 지역의 실직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위기지역(울산 동구, 군산, 목포, 전남 영암, 창원 진해, 통영, 거제, 경남 고성)의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지난 1년 사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사진=김종훈 의원]
2019년 2월부터 2020년 2월 사이에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그 이전인 2018년 2월~2019년 1월에 비해 울산 동구는 55.4%, 거제는 40.6%, 군산은 39.6%가 감소했다. 창원 진해만 1.5% 증가했을 뿐이다.
이처럼 신규 구직급여 신청자 수가 줄어든 것은 조선업 수주가 좀 늘어나고 경기 전망이 다소 나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년 사이 고용위기지역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소폭 늘어났다. 울산 동구 1.1%, 거제 4.8%, 군산 5.1% 등 고용위기지역 모든 곳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고용위기지역의 고용 사정은 다시 어두워지는 모습이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조선, 철강, 자동차산업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침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산업의 침체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김 의원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전망으로 확대 재정과 적극적인 일자리 정책이 요청되는 상황”이라고 전제하면서, “현재 국회에서 추경예산이 논의되고 있는데, 대폭적인 증액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추경 예산의 통과와 함께 지방정부들도 예산을 증액하여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