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양천구는 환경 개선에 나선다.
도로변에 줄지어 심어져 있는 가로수는 더운 여름에는 그늘을 주고 대기오염과 소음을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다. 이러한 가로수를 보호하기 위해 가로수마다 보호덮개가 설치되어 있다. 가로수 보호덮개가 노후하고 훼손되면서 보행에 불편을 주고, 가로환경을 해치고 있다.
노후·훼손된 철재가로수 보호덮개를 푸르른 녹색의 인조잔디를 활용한 보호덮개로 색다르게 개선한다. 시각효과 제고로 가로경관을 향상한다. 또한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가로수에 버려지는 것을 방지하여 토양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기존에 철재 가로수보호덮개는 가로수 뿌리가 자라면서 보호덮개를 밀쳐 이탈되는 경우가 있다. 이탈된 덮개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등 주민들의 보행불편과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에 가로수 보호덮개로 인한 주민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인조잔디를 재단하고 고정핀을 꽂아 보호덮개가 이탈하지 않도록 설치한다.
목동서로 10길에 위치한 가로수 113개소에 녹색 인조잔디 가로수 보호덮개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녹색인조잔디를 활용한 가로수 보호덮개 설치는 기존의 철재 보호덮개보다 예산절감의 효과도 있다. 철재 보호덮개 설치 시 개소당 30만원이 소요되나, 녹색 인조잔디 보호덮개는 개소당 7만5천으로 총 113개소의 보호덮개에 25,425천원의 예산절감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