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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  - 싸워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역사탐방-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 - 싸워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출처사진=송길화 학교바로세우기광주연합회 회장] [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아래턱이 창(槍)에 의해 날카롭게 잘려나간 남자의 인골. 앉혀진 채로 위에서 세 차례나 살해를 당한 20대 여자의 인골. 조총(鳥銃)이 뒤에서 뚫고 나간 흔적을 보여주는 5세 유아의 부서진 두개골. 부산(釜山)의 한 지하철 공사장에서 발굴된 인골의 모습은 참혹하기 그지없었다. 400년 만에 모습을 나타난 인골들. 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005년 6월, 부산의 지하철 3호선 수안동(壽安洞)역. 이곳은 조선시대 동래성(東萊城) 자리였다. 예리하게 잘려나간 두개골과 구멍 난 인골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차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최소 81개체에서 최대 114개체로 추정되는 인골이 출토됐다. 특히 인골과 함께 발견된 수많은 화살촉과 칼, 갑옷, 창날, 목익(나무 막대기)이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성(城) 주위에 둘러 판 못인 해자(垓子)에 설치되는 목익(木杙)이 수천 개나 발견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동래성의 해자는 놀랍게도 목익과 함께 도심의 지하에 존재하고 있었다. 성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 해자가 인골들의 떼무덤이 되어버린 것이다. 임진왜란(壬辰倭亂) 관련 유적에서 유골이 출토된 것은 동래성이 처음이었다. 또한 인골의 개체수와 인골에 난 상흔의 성격, 그리고 인골의 형질까지 분석한 것 역시 처음이었다. [사진 동래성=위키피디아] 동래성 전투는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이끈 왜군이 1592년(선조 25년) 4월 15일 동래성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1760년 재야의 화가 변박(卞璞)이 그린 ‘동래부순절도(東萊府殉節圖·보물 392호)’에는 동래성을 겹겹이 에워싼 왜군들의 모습과 의연하게 싸우다 죽음을 맞이하는 송상현(宋象賢·1551∼1592) 부사, 그리고 성 밖으로 말을 타고 도망가는 경상좌병사(慶尙左兵使) 이각(李珏)의 모습 등이 시간대별로 잘 묘사돼 있다. 또한 효종(孝宗) 때 동래부사 민정중(閔鼎重)이 쓴 ‘임신동래유사(壬辰東萊遺事·1668년 간행)’ 등의 기록을 보면 동래성 전투의 비극을 잘 표현하고 있다. “성은 협소하고 사람은 많은데 왜군 수만이 일시에 다투어 들어오니 성중은 메워져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다.” 이런 대혼란 속에서 관군은 물론 백성들도 괭이와 도끼, 낫을 들고 백병전(白兵戰)을 벌였다고 전한다.임진왜란은 대륙을 정복하기 위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야욕에서 비롯된 조선침략전쟁이었다. [사진 동래성 =위키피디아] 전쟁 준비가 전혀 없는 가운데 일방적인 침략을 당한 조선의 전란 피해는 매우 컸다. 역사상 한민족이 겪은 최대의 국난이자 가장 충격적인 전란이었다. 전란이 터지자 나라의 근본인 백성들만 버려둔 채 국왕을 비롯해 말단 지방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이 자신들의 살길만을 찾고 있던 지배층의 무능으로 전쟁은 7년간이나 계속됐다. 전즉전이 부전즉가도(戰則戰矣 不戰則假道). ‘싸우고 싶거든 싸우고, 싸우지 않으려면 길을 빌려 달라’는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의 엄포에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 ‘싸워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며 동래성을 지키다 장렬히 순국한 동래부사 송상현 장군의 높은 기개(氣槪)와 조선 민(民)·관(官)·군(軍)의 수성의지가 빛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김선동 국회의원 - 소소한 휴머니티 일상-
김선동 국회의원 - 소소한 휴머니티 일상-
[정치닷컴/휴먼리더스=소향화] 김선동의원의 소소한 휴머니티 일상을 소개합니다. Q1. 정치입문하신 동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나라를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고, 그 꿈이 이루어진 행복한 사람입니다.그 배경은 제가 어린 나이임에도 남북분단의 가슴 아픈 현실과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던 마음이 간절했었어요. 어릴 때부터 가졌던 꿈이 지금의 정치인이 되었어요. 가난은 실제 겪어 본 사람들은 느끼지만 지독한 아픔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여유는 사치였고 어떻게 하루하루를 먹고 사는가에 대한 것은 전쟁과 같다고 봅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나와 내 이웃들이 삶에 고통 받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이 정치를 통한 실천 이라고 생각 했던 것입니다. Q2. 배우자님과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아내가 대학교 1학년 1학기 때 미팅으로 만나서 8년 넘게 사귀어 결혼에 골인했어요. 저는 한 가지를 시작하면 끝까지 올인 하는 미련한 스타일이어서 여자를 만나면 당연히 결혼하는 것으로 생각했어요. 대학원 3학기 때 손을 처음 잡을 만치 순애보적인 사랑을 했지요. 제 아내는 저를 목석으로 생각했었을 거예요. 정치인의 아내로서 소리 없이 봉사하고 부모님을 잘 모시는 현모양처를 만나게 된 것이 하늘이 도와준 것 같아요. 저는 운 좋은 미련한 스타일 같아요.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소중한 사랑을 미련하게 지켜 나가려 합니다. Q3. 은퇴이후 노후의 비전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일 욕심이 많아서 은퇴를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예요.은퇴에 대한 계획을 세운적은 없어요. 앞을 생각해 보며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실 당시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보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은퇴 이후에는 소박하고 소소한 일상을 살아보고 싶어요. 배우자와 손잡고 여행도 가고 싶고, 아들과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 기울이며 두런두런 이야기하고 싶어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세상에 대한 역사와 철학 관련 서적을 보면서 깊게 공부하고 싶은 소망이 있어요. 제가 일선에서 정치를 하면서 느낀 것이 역사와 철학에 대한 소신과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환경은 경우에 따라 일방적인 가치관이 부여되고, 논의가 부족한 측면이 있기에 우리 역사 인식과 신념의 문제는 중요한 분야 같아요. Q4. 사회 리더들의 마음자세와 역할에 대하여 말씀 해 주세요. 리더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노력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먼저 희생하고 타인을 배려 할 줄 아는 덕목이 중요하며, 공인이라면 국가, 사회를 위해서 일을 할 때 숫자가 많은 쪽에 편중되어서 일을 하기 보다는 서로를 비방 하지 않고 갈라진 것을 봉합하고 통합하여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올바른 목표를 제시하고 모아진 힘이 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창조적이고 근본적인 리더십이라고 생각해요. 지역감정 등을 떠나 대한민국을 위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리더가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하며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치닷컴 에서도 사회적 가치 발견과 사회기초질서 확립에 촉각을 세우고 있으며 도덕심, 양심과 인성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봉합하고 통합하여 방향성을 맞추어가는 리더십으로 의원님의 정치활동이 결실 맺기를 바랍니다. Q5. 지금 가장 애정을 가지고 하시는 일과 취미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facebook 활동에 심취해 있어요. 예전에는 두발로 걸어가서 사람을 만나야 진실 된 마음이 전달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자유한국당 원내 수석으로 있을 당시 어려운 상황에서 당을 건사해야 할 일들이 많아 일대일로 만나는 것에 한계를 느껴 2017년부터 facebook 활동을 시작했어요. facebook 활동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전달하고 정보를 나누는데 많은 분들이 성원해 주시고 있고, 또 좋은 변화는 거칠고 남에 의견에 비난하는 분들에게 정중하게 대처하니 오히려 팬이 되어주시는 과정을 보며 품성이나 품격의 변화가 SNS활동을 통해서도 실현 된다고 생각해요. 김선동의원의 진중한 성품은 일상생활에서 잘 어우러져 나온다. 정치란 백성이 근본이며, 백성이 평안해야 한다는 ‘민유방본, 본고방령(民惟邦本,本固邦寧)’이란 고사성어 처럼 주위의 아픔과 소통하며 하나, 하나씩 행복한 정치를 구현해가는 의원의 모습에서 이념 논쟁의 정치 현장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
구로구, 매월 4일 빗물받이 청소,막히면 침수 원인
구로구, 매월 4일 빗물받이 청소,막히면 침수 원인
구로구는 여름철 폭우에 대비해 구청과 주민이 힘을 모아 매월 4일 빗물받이를 청소한다. 빗물받이는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는 시설이다. 도로와 주택가의 빗물을 모아 하수관거로 보내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빗물받이가 장판이나 고무판 등으로 덮여있는 경우가 많다. 주민들이 악취 방지와 미관을 위해 임의로 설치하기 때문이다. 빗물받이 덮개는 빗물을 막아 폭우 시 침수를 유발한다. 쓰레기, 담배꽁초, 낙엽 등의 퇴적물도 빗물이 흐르는 연결관을 막는다. 이러한 수해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구로구가 주기적으로 덮개를 수거하고 청소하는 날을 정하는 등 빗물받이 집중 관리에 나섰다. 구로구는 효율적인 빗물받이 관리를 위해 내달부터 10월까지 주민과 공무원 651명을 빗물받이 관리자로 지정해 활동한다. 구로구 내에 설치되어 있는 빗물받이는 총 1만9,870개소다. 이 중 간선도로 옆 빗물받이는 구청 치수과, 보도 위 영업시설물 주변의 빗물받이는 건설관리과, 이면도로 빗물받이는 동주민센터 직원과 통반장 등 주민, 임야․계곡 집수정은 공원녹지과 직원이 관리하게 된다. 빗물받이 관리자들은 평상시에는 빗물받이의 청소상태와 파손사례를 점검하고, 월 1회 빗물받이 덮개 제거, 주변 청소 등 주기적인 관리활동을 펼친다. 호우예보 시에는 빗물받이 배수상태를 확인하고 막힘 사례를 즉각 신고해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로구 관계자는 “평소 빗물받이를 잘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올해도 수해 없는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