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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없는 해방촌 만든다
범죄 없는 해방촌 만든다
[사진=용산구청] [정치닷컴=심은영] ‘남산아래 첫 마을’ 해방촌은 광복 이후 월남민의 집단 거주지였다. 1970~1980년대 이곳 니트 산업이 뜨면서 인구수가 2만 명을 넘겼지만 지금은 1만여 명에 불과하다. 고령층 인구와 공·폐가가 늘면서 범죄 신고 건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는 해방촌 일대 범죄예방디자인 공사에 나선다. 도시 노후화로 인해 생긴 취약지역을 다양한 방식으로 개선, ‘범죄 없는 해방촌’을 만들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 2017년 주민 75명(내국인 42명, 외국인 33명)을 대상으로 공사 설계를 위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골목길이 불안하다”(30대 외국인 거주자), “길이 좁고 복잡해서 화재 시 위험할 수 있다”(70대 거주자) 등 많은 의견이 이때 접수됐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구는 주택가 셉테드와 골목길 고보조명(로고젝터, Logojector), 방법통합모듈 설치를 결정했으며 이달 중 본격적인 공사를 시행한다. 셉테드는 미러시트(mirror sheet), 틈새가림막, 주차장 반사띠 등을 아우른다. 미러시트는 주택 출입문에 부착, 현관 비밀번호 입력 시 자연스럽게 뒤를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물품이다. 틈새가림막은 건물과 건물 사이 빈틈에 부착한다. “외부인은 출입하지 마세요”라는 글자를 새겼다. 골목길 고보조명은 특정 문구나 그림이 들어간 조명이다. 기존 CCTV와 연계 운영한다.방법통합모듈은 비상벨과 반사경, LED경광등, 다국어 사인물로 구성된다. 비상 시 이곳 ‘SOS’ 표시를 누르면 경고음이 울려 주위 도움을 구할 수 있다. 해방촌은 지난 2015년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다. 2017년 확정된 해방촌 도시계획 활성화계획(안)에 따라 ▲신흥시장 활성화 ▲공방 및 니트산업 특성화 ▲해방촌 테마가로 조성 등 8대 마중물 사업에 내년까지 국시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용산역사박물관, 유물 공개구입
용산역사박물관, 유물 공개구입
[사진=용산구청] [정치닷컴=심은영] 서울 용산구는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용산역사박물관 자료 구입을 위해 18일~26일 7일간 문화재, 유물 등 매도신청을 접수한다. 구입 분야는 용산의 역사‧교통‧산업‧생활문화와 관련된 자료로 ▲조선시대 용산의 관아 및 공공시설, 조선후기 개시장(開市場)에 관한 자료 ▲조선시대~일제강점기 용산 지역 외국군대 주둔 관련 자료 ▲개항부터 현대까지 철도 및 용산역 관련 자료 ▲용산에 위치했던 근현대의 공장·공단·회사 관련 자료 ▲일기·회고문 등 생활사 관련 자료를 아우른다. 참가자격은 개인소장자, 문화재매매업자와 법인 등이며, 문화재매매업자는 반드시 등록된 상호 명으로 신청해야 한다. 문화재 관련사범은 참가할 수 없으며 소유나 출처가 불분명한 유물과 불법문화재는 매도 신청이 불가하다. 구 관계자는 “용산역사박물관에서 전시, 연구, 교육 자료로 활용이 가능한 모든 자료가 구입대상”이라며 “도난문화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명세서에 자료의 소장경위와 내용을 상세히 적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서류심사를 거쳐 자료 실물접수 여부를 개별적으로 통지한다. 이어 자료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뒤 심의 결과에 따라 매매 협의를 진행, 구입 예정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6월까지 매매계약을 완료한다. 매매가 되지 않은 자료는 절차에 따라 반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구가 수집한 자료에는 용산 환삼주조장 술동이, 순종 국장 기념사진첩, 일제강점기 경성부 제2기휘장 수로 덮개, 경성용산경찰서 삼각지파출소 개소식 기념 동상 등이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역사박물관 조성에 시민들과 학자, 문화재수집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내실 있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가치 있는 자료를 엄선해서 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애 작가, 자연과 인간의 삶 조명하는 ‘Vibration展‘ 개최
김인애 작가, 자연과 인간의 삶 조명하는 ‘Vibration展‘ 개최
[사진=김인애 작가] [정치닷컴=심은영] 자연을 따뜻한 감성으로 예술성 입히는 김인애 작가는 오는 2019년 3월 20일(수) ~ 3월 26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 갤러리 화인에서 떨림(Vibration)을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인애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 수료하고 국내, 외 전시 200회 이상 진행한 실력 있는 미술인으로 자유롭고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대자연에서 얻은 영감으로 바이브레이션 이라는 테마를 만들었다. 작품 속에는 자유로움의 상징인 하늘을 날거나 물위에 떠있는 새의 평화로움을 주변 경관과 함께 몽환적으로 채색 작업하여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단순화 시킨 새 이미지는 구속받지 않는 삶의 연속성을 의미하듯 특징들이 부각되어 있다. 순수한 인성을 잃지 않고 자유로운 삶의 시간을 갖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묻어 있다. 작품에서 반복은 시간의 축적을 의미한다. 불규칙한 형상들이 화면의 기조로 남아있지만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수많은 붓질이 이를 덮는다. 자연현상을 아름다운 색채로 표현하여 꿈꾸는 이상향을 전달하고, 화면의 수많은 붓질로 본인의 모든 상념과 희로애락을 잠재운다. 그리고 그 위에 모든 자연현상계 아름다움이 실안에서 심안으로 연결되며 바이브레이션으로 어우러진다, 김인애 작가는 "대자연의 신비스럽고 오묘한 느낌과 떨림이 작품을 제작하는 바탕이 되었으며, 예술성이 추가된 자연의 이미지로 재해석하여 속박되지 않은 자유로운 인간의 삶을 추구하고자 했다. 자연에서 받은 감성 그대로 화폭에 담아 순수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여 작품 주제에 충실히 했다."고 말했다. 미술가의 눈은 피사체의 본질을 바라보고 독창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본능이 작동한다. 작가와의 공감 능력이 얼마나 발휘되는지 여부에 따라 감상자는 작품의 재미 빠지게 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활용하여 인간의 본성을 작품 통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작품 속에 담겨진 메시지를 감상자와 함께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송파구 ,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인 4월19일까지 관내 안전관리 대상 시설물 모두 점검한다
송파구 ,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인 4월19일까지 관내 안전관리 대상 시설물 모두 점검한다
[사진=송파구청][ㅅ사샂사진 [정치닷컴=심은영] 송파구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인 4월19일까지 관내 안전관리 대상 시설물을 모두 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위험요소를 조기에 찾아 문제를 제거해, 대형 재난과 안전사고를 막고 지역의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높인다. 점검 대상은 다중이용시설, 해빙기 취약시설 등 919개소다. 앞서는 안전관리 대상 시설물이라도 관리주체 자체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해당부서, 민간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100%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총괄기획반과 현장점검반으로 구성된 송파구청 지역안전관리 추진단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각 시설별 관리부서에 전담반을 편성했다. 재난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보수, 보강, 사용제한 등 행정지도를 통해 위험요소 해소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안전취약 시설물을 점검하겠다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생활 속 안전위험요소를 신고하고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앱(www.safepeople.go.kr)을 통한 구민들의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사할린동포, 여자 근로정신대, 대일항쟁기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생활 안정과 명예 회복 위한 ‘미완의 해방 3법’ 추진-
사할린동포, 여자 근로정신대, 대일항쟁기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생활 안정과 명예 회복 위한 ‘미완의 해방 3법’ 추진-
[사진=김동철 의원] [정치닷컴=심은영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사할린동포, 여자근로정신대, 대일항쟁기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의 생활 안정과 명예 회복을 위한 일명 ‘미완의 해방 3법’이 추진된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은 일제 식민지하 피해자 중 특수한 사정에 따라 별도의 지원 대책이 필요한 사할린동포,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법률안과 대일항쟁기 피해조사위원회의 한시적 재설치 등을 위한 대일항쟁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첫째,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사할린 동포 중 약 4만 3천 명이 귀환되지 못하고 한러 수교 이전까지 방치되는 기구한 운명을 살아왔다. 이후 한일 양국 간 합의로 영주귀국의 길이 열렸으나, 직계비속 1인의 동반귀국이 허용되지 않아 또 한 번 이산가족이 되어야 했고, 배우자가 없는 경우 ‘2인 1가구’ 주거 지원 정책에 맞춰 타인과 짝을 지어 생활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별법에 따르면, 영주귀국상의 비인도적 처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주귀국 대상자의 범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잔류 사할린 한인을 포괄한 지원책 마련, 사할린 강제동원 피해사건 진상조사 등을 위해 ‘사할린동포지원위원회’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둘째, 일제강점기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에 대한 보호 및 지원법 개정안. 일제강점기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는 불과 13~15세의 어린 나이에 일본의 군수공장 등으로 강제 동원되어 노역의 피해를 입고, 해방 후 고국에 돌아와서는 일본군 위안부로 오인 받는 등 냉대받는 삶을 살아왔다. 이런 탓에 피해자 스스로 근로정신대 피해자라는 사실을 감추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았으며, 지금까지도 ‘정신대’와 ‘위안부’의 개념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아 전시 하 여성 인권을 다루는 측면에서 이들에 관한 조사·연구·교육 등의 사업이 이뤄질 필요성이 있다. 이에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몇몇 지방자치단체는 조례를 마련하여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에게 매달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나, 전국적인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에 대한 보호 및 지원 등을 위한 사항을 법률에 규정함으로써 이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인권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셋째,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대일항쟁기 피해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2015년 12월 이후 폐지됨에 따라 현재 강제동원 피해자의 위로금 신청과 진상조사, 유골 봉환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어 위원회를 한시적으로 재설치함으로써 추가적인 진상조사와 위로금 등의 지급 신청이 가능하게 하는 등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인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하려는 것이다. ‘미완의 해방3법’을 대표 발의한 김동철 의원은 “3.1운동 100주년 맞아 일제 강점하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진상조사 및 연구, 유골 봉환작업 등에 대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미완의 해방’에서 ‘완전한 해방’으로 나가는 전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술시장 거래 4,942억 원, 음성화 시장 포함하면 1.5조 원 달해 -불투명한 유통구조 고액자산가 비자금 통로-
미술시장 거래 4,942억 원, 음성화 시장 포함하면 1.5조 원 달해 -불투명한 유통구조 고액자산가 비자금 통로-
[사진=김영주 의원] [정치닷컴=심은영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27일 미술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미술품 유통 및 감정에 관한 법률」(이하 미술품유통법)을 발의 했다. 법안 주요내용은 ▲미술품 유통관련 주요행위자(화랑·경매·감정 등)를 등록·신고토록 하여 제도화 하고, ▲미술품의 유통 및 경매 내역을 관리하도록 하는 한편, ▲위작미술품의 유통·감정으로 인한 손해배상 등의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다. 김영주 의원은 “미술품 유통법이 통과되면 우리나라 미술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아져 안정적·지속적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우리나라 미술품 시장의 거래규모는 ’17년 기준 4,942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대비 24.7% 성장한 수치로, 조사시작 이래 가장 큰 폭의 성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미술품 유통과 감정에 관해 최소한의 법적 규율 체계도 갖춰져 있지 않다보니, 드러난 시장 규모보다 음성화된 시장의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이는데, 미술계 등에 따르면 음성화된 시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미술시장 규모는 약 1조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우리 미술시장은 화랑·경매·감정 등 미술품 유통의 근간이 되는 주요행위자가 등록·신고 등 제도화되어 있지 않고, 미술품 거래내역을 관리하는 등 최소한의 법·제도적 장치조차 없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부정한 방법으로 자산을 축적한 고액자산가나 재벌 등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미술품이 불법자금세탁 및 비자금 조성의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는 정황도 수차례 드러난 바 있다. 실제로 2008년 삼성그룹의 비자금 특검이나, 2013년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이 진행 중인 CJ이재현 회장의 사건에서도 미술품을 부정한 방법으로 사용한 의혹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이중섭·박수근·이우환 등 유명화백의 위작논란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불투명한 시장구조 탓에 위작의 유통과정을 파악하기 어렵고 위작을 유통하거나 허위로 감정한 행위자에 대한 별도의 처벌이나 손해배상 책임 규정도 없는 상황이다. 위작 논란이 반복적으로 불거지는 이유다. 심지어는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이 16년간 소장해 온 이성자 화백의 그림이 위작으로 판명되기도 했는데, 해당 작품은 경매업체를 통해 구입한데다, 작가 작품 확인서까지 있었음에도 위작으로 판명된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3년 1월부터 미술품 중에서도 양도가액 6천만원 이상이며, 작고한 작가의 회화 등 작품에 한해 양도차익과세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미술품 거래내역 관리 등이 법적으로 의무화 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과세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17년의 경우 화랑·경매·아트페어 등 주요유통영역에서 회화의 거래규모는 총 3,038억 원 수준(전년 대비 10.7% 증가)에 달하고 있지만, 과세금액은 38억 원(전년대비 4%증가)에 불과했다. 이처럼 투명성이 결여된 현재 우리나라 미술시장은 비자금·위작 논란이 빈번하게 발생해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고, 공평과세 원칙조차 실효 있게 적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해 김영주 의원은 “미술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술품 유통법을 발의 했고, 미술시장의 안정적·지속적 성장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시장이 성장하게 되면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아트펀드나 미술품 담보대출 등 관련 시장까지 활성화되어 시장영역이 극적으로 확대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새 학기 맞아 저소득 가정 20가구 책상 세트 선물, 학원비 전액 면제도
새 학기 맞아 저소득 가정 20가구 책상 세트 선물, 학원비 전액 면제도
[사진=송파구청] [정치닷컴=심은영 기자] 서울 송파구는 새학기를 맞아 저소득가정 20가구에 책상세트를 선물한다고 27일 밝혔다. 송파구는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이 학습 의욕과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2012년부터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에게 책상세트를 지원하고 있다. 잠실교회의 후원을 받아 그간 257가구에 책상과 의자, 책꽂이를 설치했다. 송파구는 어려운 경제 형편으로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학원비를 면제하는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국·영·수 등 주요 과목은 물론 음악, 미술 등 예체능 과목도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한부모 가정의 자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정 청소년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희망 학원과 연계해준다. 송파구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저소득가정 청소년에게 학원비를 면제해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4월에는 송파구 학원연합회,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약을 맺어 사업 추진에 동력을 더했다. 지난 2018년 한 해에만 관내 100여개 학원을 통해 1488명의 학생에게 총 5억4000만원 상당의 학원비를 지원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배움에 대한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소득가정의 청소년들이 새 책상과 무료 학원 수강 지원을 통해 공부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고 미래를 위한 꿈을 키워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상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금리 0.5% 낮춰
상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금리 0.5% 낮춰
[사진=용산구청] [정치닷컴=심은영 ] 용산구는 3월 한 달 간 2019년 상반기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금리는 전년(연 2%)보다 0.5% 낮춘 연 1.5%며 대출기간은 5년, 2년 거치 3년균등상환 조건이다. 융자 대상은 용산구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자와 관내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필한 자영업 사업자다. 금융, 보험, 숙박, 주점, 음식점업(330㎡이상), 귀금속, 게임장업, 도박 및 사치, 향락, 사행성업 등은 제외된다. 융자한도는 중소기업 1억 5천만원, 소상공인(상시근로자 5인 미만) 5천만원 이내다. 은행 여신규정에 의한 담보능력이 있어야 한다. 빌린 돈은 기업운영, 기술개발, 시설자금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중소기업 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 대상을 정한다. 1순위는 기금 신규 신청업체며 2순위는 3년이전에 1회 이상 대여 받은 업체 중 상환완료 업체, 3순위는 대여 받은 업체 중 상환 중인 업체다.여성기업가는 총 융자금의 10% 범위 내에서 우선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 내 일자리창출 우수기업과 장애인 사업자도 우선지원 대상이다. 융자 대상업체 통보는 5월 2일로 예정돼 있다. 5월 3일부터 17일까지 융자 신청 및 자금 수령이 이뤄진다.
용산구, 아동복지시설 혜심원 ‘찾아가는 한학교실’ -한학, 전통예절 가르쳐-
용산구, 아동복지시설 혜심원 ‘찾아가는 한학교실’ -한학, 전통예절 가르쳐-
[사진=용산구청] [정치닷컴=심은영 기자] 용산구는 27일 후암동 소재 아동복지시설 혜심원에서 ‘찾아가는 한학교실’ 프로그램을 통해서아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와 한학, 전통예절을 가르친다. 프로그램은 오후 3시부터며 용산서당 소개, 전통의복 체험, 기초한자·기본예절 배우기, 전통놀이(투호) 체험 순으로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교육인원은 6~8세 아동 15명이다. 이흥섭 용산서당 훈장이 아이들에게 한학과 한자를 가르친다. 전통예절 분야는 김선숙 용산서당 강사가 맡는다. 구 관계자는 “용산서당이 정규과정뿐 아니라 유·아동 견학프로그램과 외국인 전통문화 체험, 학부모와 함께하는 주말특강 등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는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는 교육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서당은 지난 해 구가 지역 내 ‘한학 붐’을 일으키기 위해 조성한 이색 시설이다. 전통한옥 형태로 규모는 137.6㎡며 교육실과 훈장실, 탈의실을 갖췄다. 서당 맞은편에는 서예 강좌 운영을 위한 ‘꿈나무서실’도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혜심원 아이들이 한자 학습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한학교실을 운영한다”며 “용산서당이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학습, 체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다산에게 길을 묻다’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 운영
용산구, ‘다산에게 길을 묻다’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 운영
[사진=용산구청] [정치닷컴=심은영 기자] “서울에서 5시간 걸려 도착한 강진은 다산의 향기를 한껏 머금고 있더군요. 다산초당, 사의재 등 다산 흔적을 잘 복원, 관리하고 있는 강진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어요” 지난 20일~21일 다산 인문학 교육과정에 참석한 이근원(남·41) 용산구 자치행정과 주무관의 말이다. 교육은 모두 현장에서 이뤄졌다. 직원들은 20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다산 정약용 생가와 실학박물관, 수원화성 및 행궁을 둘러봤으며 오후에 전남 강진군으로 이동, 달빛한옥마을에서 숙박했다. 이어 21일에는 다산초당과 백련사, 사의재(四宜齋) 등을 둘러본 뒤 서울로 돌아왔다. 다산은 1762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옛 광주군 초부면 마재마을)에서 태어났다. 다산이 살았던 여유당(與猶堂)은 1925년 대홍수 때 떠내려갔고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1975년 20칸만 복원된 것이다. 다산의 묘와 기념관, 문화관도 생가 인근에 자리했다. 실학박물관은 이름 그대로 조선후기 실학사상을 소개, 연구하는 박물관이다. 2009년 개관했으며 실학의 형성(제1전시실), 실학의 전개(제2전시실), 실학과 과학(제3전시실)을 주제로 전시실을 갖췄다. 정약용을 포함, 이익, 김정희 등 대표적 실학자들이 집필한 고서들과 지도, 천문도구 등이 전시돼 있다. 수원화성은 ‘왕도정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조선 제22대 왕 정조의 유산이다. 근대 초기 성곽건축의 백미로 평가받는다. 화성 건설에는 당대 동서양 과학 기술 성과가 모두 집결됐으며 정약용, 채제공, 김홍도 등 지식인, 예술가들이 힘을 보탰다. 축성 전 과정이 상세히 기록돼 ‘화성성역의궤’로 전한다. 다산초당은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위치했다. 다산이 강진에서의 18년 유배생활 중 10년(1808~1818)을 보낸 곳이다. 그는 이곳에서 500여권 저술을 남겼으며 후학을 양성했다. 초당은 원래 초가집이었는데 1936년 무너진 것을 1957년 기와집으로 복원했다. 백련사는 초당 인근에 위치한 절이다. 유배시절 중 다산이 이곳 혜장선사와 교우하며 함께 차를 즐겼다고 한다. 1811년 혜장이 죽을 때까지 다산은 혜장에게 경학을, 혜장은 다산에게 차를 가르치며 깊은 인연을 나눴다. 답사 마지막 코스인 사의재는 다산이 강진 유배생활 중 4년여를 거주한 곳이다. '맑은 생각, 엄숙한 용모, 과묵한 말씨, 신중한 행동 네 가지를 마땅히 해야 하는 방'을 뜻한다. 다산은 이곳에서 경세유표(經世遺表) 등을 집필하고 제자들을 길렀다. 교육에 참석한 임지원(여·38) 구 홍보담당관 주무관은 “정약용 선생의 유배길은 지금보다 훨씬 더 힘겨웠을 것”이라며 “생가에서부터 유배지까지 다산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전문가 설명을 들으니 그의 삶과 사상이 보다 확실하게 와 닿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