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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실, 경기 양평군 지역 현안 토론회
국회 법제실, 경기 양평군 지역 현안 토론회
[정치닷컴=이서원] 국회사무처 법제실은 9월 21일 오후 2시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정병국 의원(바른미래당, 경기 여주시·양평군)과 공동으로 양평군 용문산 포 사격장의 이전방안 모색에 관하여 논의하는 지역현안 입법지원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양평군 중심부에 위치한 용문산 포 사격장이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사격장의 이전 방안에 관하여 논의하며, 사격장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과 사격장 이전 촉진을 위하여 필요한 입법적 보완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정병국 의원은 “양평군민들은 국가안보를 위하여 용문산 포 사격장으로 인한 피해를 긴 시간 감내해왔다”며, “이번 토론회가 용문산 포 사격장으로 인한 주민 피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나아가 국가 안보와 지역발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합리적인 사격장 이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번 토론회에서는 용문산 포 사격장 주변지역 지원 및 사격장 이전에 대하여 다양한 입법적·정책적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병국 의원과 국회 법제실은 토론회를 통해 제시되는 입법의견을 수렴하여 관련 법률의 제·개정 입안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회의장, 제364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 모두인사
국회의장, 제364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 모두인사
[정치닷컴=이서원] 의사일정에 들어가기 전에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4차 믹타 국회의장 회의에 다녀왔습니다.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전 세계가 지켜본 평양 남북정상회담입니다. 역사적인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본회의에는 여야가 지난 8월 처리하기로 합의한 민생법안과 규제혁신 법안들이 올라왔습니다. 의장으로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정기국회가 오늘로써 20일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법안은 494건입니다. 예년에 비해 상당히 많은 법안을 다룬 것입니다.특히,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232건의 법안을 의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님과 여야 간사님, 의원님들의 노고가 눈에 선합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그리고 의원님들께서도 아시다시피, 어제부로 헌법재판관 5인의 임기가 만료되었습니다. 하지만, 후임 재판관이 임명되지 않아서, 오늘부터 헌법재판소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입니다. 헌법기관의 공백상태가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여·야간 적극적으로협의해주실 것을 의장으로서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국회 본회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83건 처리
국회 본회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83건 처리
[정치닷컴=이서원] 국회사무처는 2018년 9월 20일에 열린 제364회국회 제6차 본회의에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73건의 법률안 및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등 총 83건의 안건을 의결하였다고 밝혔다. 이 날 본회의에서 의결한 주요 법률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상가건물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 행사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까지로 확대하고 임대인의 권리금 지급 방해행위 금지기간을 현행 임대차 종료 3개월 전에서 6개월 전으로 확대하여 임차인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전통시장도 권리금 보호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전통시장 내 영세상인의 권리금 회수기회를 보장하려는 것이다.이와 함께 의결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부동산임대업 수입금액이 7천5백만원 이하인 임대사업자가 동일 임차인에게 5년을 초과하여 상가건물을 임대하고 임대료를 일정 비율 이내로 인상한 경우에는 소득세 및 법인세의 5%를 감면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상가건물의 안정적인 임대환경 조성에 기여한 임대사업자에게 세제지원을 하려는 것이다.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안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법정 최저자본금을 250억원으로 하고, 비금융주력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34% 이내에서 주식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며, 인터넷전문은행은 중소기업 외의 기업에 대한 대출을 금지하는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과 운영에 관하여규정함으로써 혁신경영주체의 금융산업 진입을 활성화하고, 정보통신기술과 금융의 융합 및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기업구조조정 촉진법안은 기업구조조정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지난 2018년 6월 30일 효력이 다한 기존의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을 5년의 유효기간을 두어 재입법하되, 중소기업에 대한 공동관리절차를 간소화하고 구조조정 업무를 적극적으로 처리한 채권금융기관 및 그 임직원에 대해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는 경우 면책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하였다.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 전부개정법률안은 현행법의 제명을 「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 」으로 하고, 지역혁신성장사업 또는 지역전략산업을 규제의 제약 없이 육성하기 위하여 비수도권 시·도 단위를 대상으로 규제특례 등이 적용되는 규제자유특구제도를 새로이 도입하며, 규제자유특구 내에서 신기술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하려는 사업자에 대하여 규제의 신속확인, 실증을 위한 특례, 임시허가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규제자유특구 내에서 건축법 등 각종 개별법에 대한 특례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산업융합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산업융합 신제품·서비스에 대한 우선허용을 원칙으로 하되 해당 제품 등이 국민의 생명·안전에 위해가 되는 등의 경우에만 이를 제한하고, 관련 허가의 필요 여부 등에 대해 신속히 회신하도록 하며, 산업융합 신제품 등의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 및 사업의 임시 허가를 부여할 수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새로운 융합 제품이나 서비스에 맞는 인증·허가 기준이 없어 시장출시가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고, 혁신적 융합 제품과 서비스가 자유롭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선점,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민의 생명·안전을 저해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누구든지 기술·서비스를 활용하여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네거티브 규제 제도를 도입하고, 신속처리 없이도 임시허가 신청을 가능하게 하며, 현행법상 허가 등을 신청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2년의 유효기간 내에서 규제를 면제하는 특례를 도입하여, 정부의 규제로 인해 정보통신융합 관련 신규 사업의 출시가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고 사업자의 편의 제고를 통해 벤처 및 스타트업 등 신규 기업의 시장진출을 촉진하려는 취지이다.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어린이 하차확인장치 설치·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통학버스 운전자의 어린이 하차확인장치 작동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하차확인장치의 의무적인 사용을 통해 어린이와 영유아의 하차 여부를 더 확실하게 확인함으로써 어린이통학버스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것이다.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다중이용업주의 변경 또는 지위승계 시 허가관청의 신고수리 요건으로 소방안전교육의 이수 여부를 추가하고, 다중이용업을 하려는 자에 대하여 소방안전교육 이수와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를 부여함으로써, 다중이용업소의 화제예방강화를 통해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려는 것이다.이 밖에도 이 날 본회의에서는 헌법재판소장(유남석) 임명동의안을 의결하였고,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적십자위원회 간의 협정 비준동의안 등 6건의 비준동의안 및 대정부질문 실시를 위한 국무총리·국무위원 등 출석요구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하였다.이 날 본회의에서 처리된 안건의 요지는 붙임과 같다. 처리의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의 “최근 본회의 처리의안”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희상 의장, 파들리 존, 인도네시아 하원부의장 예방 받아
문희상 의장, 파들리 존, 인도네시아 하원부의장 예방 받아
[사진=국회] [정치닷컴=이서원] 문희상 국회의장은 9월 21일, 파들리 존 인도네시아 하원부의장의 예방을 받았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얼마 전 믹타 국회의장회의 참석차 방문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존 부의장을 만났었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면서 “한반도 평화 시기와 더불어 한국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방한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시아 청년농업인 기술협력 포럼’ 참석차 방한한 파들리 존 하원부의장은 “한-인도네시아 양국은 오랫동안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고 말한 뒤, “아시아 국가들의 농업 분야를 살펴보면, 미래 식량공급 문제에 공통과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젊은 청년 농업인들 간의 협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방문으로 인도네시아·한국·중국 3국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청년농업인들 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어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이 있듯이 인류가 존재하는 한 의식주, 특히 식량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농업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신 존 부의장님의 안목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국회의장,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 예방 받아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 위해 한미일 3국이 지렛대 역할 해야”
국회의장,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 예방 받아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 위해 한미일 3국이 지렛대 역할 해야”
[사진=국회] [정치닷컴=이서원] 문희상 국회의장은 10월 2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의 예방을 받았다. 문 의장은 먼저 “문재인 정부 초기에 특사로 일본을 방문해 셔틀외교를 복원시키고 대통령의 뜻을 전달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정상이 자주 대화하길 바라며 의회간 교류도 활발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어 “남북관계 발전으로 동북아시대에 큰 역사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일 3국이 지렛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가미네 주한일본대사는 “일본은 양국 의회간 교류가 매우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미래대화에 꼭 참석하시어 양국 의회 간에 다양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나가미네 대사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으로 한일 양국이 지금까지 공동정신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한일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올해 들어 문 대통령의 노력으로 동아시아에도 평화가 찾아오고 있는 만큼 한미일 3국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회의장, “세대·지역·빈부의 격차를 넘어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포용적 번영’의 가치가 우리시대의 정신”
국회의장, “세대·지역·빈부의 격차를 넘어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포용적 번영’의 가치가 우리시대의 정신”
[사진=국회] [정치닷컴=이서원]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각 10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39차 IPU(국제의회연맹) 총회에 참석해 「혁신과 기술변화의 시대에 평화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의회의 리더십」을 주제로 연설을 했다.문 의장은 “미래에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모습을 숙고하고 합의를 도출하여 우리 모두의 삶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할 때, 신기술 혁명의 혜택을 최대화하는 한편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 방향키를 잡는 역할을 의회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문 의장은 이어“세대·지역·빈부의 격차를 넘어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포용적 번영’의 가치가 우리시대의 정신이다”라며 “확실하고 분명한 것은 기술발전과 혁신의 목표, 과정, 결과 모두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문 의장은 “국가 간 과학기술 발전경험을 공유·확산하고 글로벌 혁신시스템 구축을 위해 의회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이를 가속화 할 때,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촌을 보다 풍요롭게 바꾸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엄성이 존중받는 더불어 사는 사회의 실현이 앞당겨 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IPU총회’는 전 세계 주권국가들의 의회 간국제기구로서 세계 평화와 협력 및 대의제도 확립을 위한 각국 의회 및 의원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추구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제139차 IPU 총회 일반토론 연설 전문> - 혁신과 기술변화의 시대에 평화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의회의 리더십 -각국 의회 대표단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 문희상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의 도시,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IPU 총회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가브리엘라 꾸에바스 바론> IPU 회장님, <마틴 춘공> IPU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존경하는 각국 의회 대표단 여러분!우리는 디지털 변혁으로 인한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변화의 시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과학기술의 기하급수적 진보와 혁신으로 사회경제 구조 전반에 심대한 변화가 예상됩니다.새로운 과학기술혁명이 생산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되는 반면에, 대량실업과 불평등의 증가로 사회통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저해할 것이라는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우리의 전문성과 지혜의 결집이 요구되는 때입니다.존경하는 각국 의회 대표단 여러분!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미래에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모습을 숙고하고 합의를 도출하여 우리 모두의 삶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기 위해노력할 때, 신기술 혁명의 혜택을 최대화하는 한편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수 있을 것입니다.저는 그 방향키를 잡는 역할을 의회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야 의회가 사회갈등을 조율하고 신속하고 탄력적인 개혁입법으로 기술의 발전과 시대적 요구를 유연하게 제도화하는 필수 불가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저는 대한민국 국회의 청사진으로 세 가지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협치와 통합의 국회’,‘일 잘하는 실력 국회’그리고‘미래를 준비하는 국회’입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올 해 여야 의원, 정부,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4차 산업혁명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 규제개혁, 인적역량 강화 등 부문별로 국가 로드맵을 마련하고 관련 입법 및 정책 권고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물이 국가 정책수립과 상임위원회 법안심사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변화의 시대에 의회가 적시에 리더십을발휘한 모범적인 사례 아닌가 생각합니다.존경하는 각국 의회 대표단 여러분!저는 세대,빈부의 격차를 넘어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포용적 번영의 가치가 우리시대의 정신이며,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지향점임을 일찍이 주창한 바 있습니다.기술의 발전과 혁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지만 우리가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그동안 시장경제에 자본, 노동만 있을 뿐 사람이 없었습니다.확실하고 분명한 것은기술발전과 혁신의 목표, 과정, 결과 모두'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디지털 기반 신기술혁명의 시대에는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능력이 계층 간 경제적 격차를 심화시킬 우려가 큽니다. 따라서 저소득, 여성, 노인, 장애인, 소수민족 등 취약계층이 변화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앞선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고, 정보인프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할 창의 융합형 인적자원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혁신도 중요하지만,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의회차원의 입법 노력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MIT의 애스모글루 교수는 그의저서,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역사적으로 포용적인 나라에서는 성장의 과실이 고루 분배되고, 구성원들의 안정된 삶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창의적인 경제활동과 번영을 가능하게 하였으나, 그렇지 못한 나라는 쇠락하였다”고 했습니다.혁신의 과정에‘사람’의 가치가 경시되고 균등한 참여기회와 성과에 대한 공정한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사회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각국 의회 대표단 여러분!지금 세계는 지구촌이 함께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도전과제 해결에 과학기술 혁신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국가 간 과학기술 발전경험을 공유·확산하고글로벌 혁신시스템 구축을 위해 의회 간 협력 방안을모색하여 이를 가속화 할 때,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촌을 보다 풍요롭게 바꾸고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엄성이 존중받는 더불어 사는 사회의 실현이 앞당겨 질 것이라 믿습니다.여기 모이신 각국 의회 의원 모두가 ‘사람, 상생과 번영, 평화’의 비전을 가지고 혁신과 기술변화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