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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항쟁을 통해 시민들의 사회 개혁에 대한 열망과, 촛불 정신의 세계화
촛불항쟁을 통해 시민들의 사회 개혁에 대한 열망과, 촛불 정신의 세계화
[정치닷컴=장경욱]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5월 24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촛불 국제토론회’를 개최한다. ‘광장 민주주의와 사회 변화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토론회에서는 현지 활동가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각국의 광장 민주주의 경험이 어떻게 제도화되고 법제화되어 가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단순히 각국의 사례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광장운동을 사회변화에 접목시키는 방안과 다양한 실천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촛불항쟁 과정에서 나온 우리나라 시민들의 사회대개혁 과제를 어떻게 완성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튀니지의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인 메사우드 롬다니 씨는 북아프리카권에 ‘아랍의 봄’을 가져올 정도로 영향력이 컸던 튀니지 ‘재스민 혁명’의 경험을 나눈다. 튀니지는 재스민 혁명 이후 국가적 혼란과 내전 위기의 부작용을 앓았으나, 노동, 산업, 인권, 법조의 4자대화기구가 모여 정치권을 중재하고 민주주의를 진정시킨 바 있다. 아이슬란드 해적당의 공동창립자 비르기타 욘스도티르 씨는 2008년~2009년 아이슬란드 금융위기 당시 세금으로 부채를 해결하려 한 정부에 항의해 시민들이 프라이팬과 냄비를 두드리며 거리시위를 벌였던 ‘프라이팬 혁명’과 해적당의 활동에 대해 발표한다. 경제위기 타계를 넘어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아이슬란드 시민들은 오픈크라우드 방식의 개헌을 추진하였으나 정치권에서 이를 무산시켰고, 이에 항의하여 해커 출신 주부 비르기타 씨가 해적당을 창당했다. 이 밖에도 직접민주주의와 모바일을 통한 정치참여로 우리에게도 유명한 스페인의 진보정당 ‘포데모스’의 소셜미디어 전문가인 엠마 알바레즈 크로닌 씨, 일본 아베 정권의 헌법9조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평화헌법의 지킴이로 활동해오고 있는 다카다 겐 씨, 2013년 대만 시민들이 해바라기를 들고 언론독점에 항의했던 ‘해바라기 혁명’의 활동가였던 우 웨이렌 씨도 사례 발표자로 나선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촛불항쟁을 통해 드러난 시민들의 사회 개혁에 대한 열망과, 촛불 정신의 세계화는 우리가 꼭 완수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토론회가 대중운동을 통해 정치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여러 나라의 경험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효과적인 FTA 규범협상 위해 관,업계·전문가와 소통 강화
효과적인 FTA 규범협상 위해 관,업계·전문가와 소통 강화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치닷컴=장경욱]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요 자유무역협정(FTA) 규범 분야를 대상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규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제1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전문가 포럼’에 이어 무역규범 각 분야별로 개최된 것으로서 산업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최근 자유무역협정 협상의 논의 동향 및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전문가 자문을 구하는 한편 협상 개시가 예정된 신흥시장에 대한 업종별 관심·우려 사항을 들었다. 참석자는 최근 복수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비관세장벽과 다양한 사회적 이슈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등 협상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데에 공감하면서 이를 반영해 우리 업계에 도움이 되는 규범 협상 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의 잔여 논의 사항과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상 과정에서 예상되는 이슈에 대한 대응방안을 중심으로 각 분야별로 다음의 내용을 논의했다. 김기준 자유무역협정 교섭관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위해서는 자유무역협정 협상 전략 수립 단계에서부터 정부가 업계·전문가와 소통해 이들의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확인된 업계·전문가 의견을 진행 중인 자유무역협정과 개시 예정인 협정의 규범 분야 협상에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복수국간 자유무역협정(FTA)에서 규범의 변화 추세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정부와 업계·전문가 간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협상 전략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최대 도심 문화축제 C-페스티벌 - 5월 2일(수)~5월 6일(일)코엑스·무역센터
국내 최대 도심 문화축제 C-페스티벌 - 5월 2일(수)~5월 6일(일)코엑스·무역센터
[사진=강남구] [정치닷컴=장경욱] 5월 2일부터 6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문화축제인 ‘C-페스티벌 2018’을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C-페스티벌’은 문화(Culture)와 콘텐츠(Contents)·전시(Convention)·융합(Convergence)·창의(Creative)를 표방하는 축제로, 강남구, 외교부, 주한태국대사관,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 MICE클러스터 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축제는 ‘서울 하늘에서 별을 만난다’를 슬로건으로 7가지 테마별로 초대형 공연, 가족, 문화 예술, 음악, 맛, 소통,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식 개막일인 2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가수 벤(Ben)과 몬스터엑스, 선우정아가 각각 미니콘서트를 연다. 또한 2일부터 6일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힙스터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카카오브런치 작가들의 강연도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3일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 4~5일 초대형공중예술극, 6일 우주소녀 미니콘서트가 있다. 특히 초대형공중예술극은 ‘C-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다. 영국 드림엔진 에이리얼 공중아트 퍼포먼스 팀 행사로 공중에 뜬 배우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교감한다. 이는 실시간으로 미디어 스크린을 통해 중계돼 기존의 시공간 상식을 뛰어넘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C-페스티벌’은 2017년 ‘축제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세계축제협회(IFEA) ‘피너클어워드’에서 한국대회 Best TV 대상 수상의 영예를 거둬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한화그룹, 글로벌 최대 방산 시장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지사 개설
한화그룹, 글로벌 최대 방산 시장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지사 개설
[사진=한화그룹] [정치닷컴=장경욱] 25일(현지시간 24일) 열린 설립식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이사, 한화디펜스 이성수 대표이사를 비롯해 글로벌 방산업체 임원, 군 관계자, 주미 대사관 및 무관단 등 70여명이 참석하여 한화그룹 방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한화는 미국 현지에 마케팅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방위산업체 등과 더욱 폭넓은 관계망을 구축하고 효율적으로 업무 협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워싱턴D.C. 지사장은 버나드 샴포 부사장이 맡았다. 한화는 지난해 주한 미 8군 사령관 등을 역임한 삼포 부사장을 미국사업실장으로 영입했다. 버나드 샴포 미국사업실장은 인사말에서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산 시장이며 높은 진입 장벽으로 가려져 있지만 한화에게는 가장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신뢰에 기반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면 우리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의 한 해 국방비는 6110억달러(한화 약 654조, 2016년)로 전 세계 국방비의 36%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1위 시장이다. 그중 워싱턴D.C.는 각국에서 모인 방산 이해관계자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으로, 정부기관, 항공·방산 관련 글로벌 업체, 협회 등과의 교류가 용이한 최적의 사업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방산 부문 매출을 2025년까지 12조원 대로 끌어올려 글로벌 10위권의 방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에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5개의 방산 계열사가 있으며 기동, 화력, 정밀타격, 방산전자, 항공우주 등의 분야에 다양한 방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한화 방산 계열사들은 지난해 10월 미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방산 전시회(AUSA 2017 annual Meeting & Exposition)에 처음으로 진출했고 올해 10월 열리는 전시회에도 참가하여 적극적으로 한화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AUSA 전시회는 미 연방정부 조달의 70%를 차지하는 국방부 조달 분야 최대 전시회로서 매년 미국, 독일, 영국, 이스라엘 등 전 세계 600여개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하는 글로벌 방산 전시회다.
대한항공 갑질, 감사 분리선출로 해결가능,금융소비자원
대한항공 갑질, 감사 분리선출로 해결가능,금융소비자원
[정치닷컴=장경욱] 재벌의 갑질은 이제 도를 넘었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해 대한민국 전체에 피해를 주는 상황에 이르렀다. 재벌의 갑질을 잡기 위해서는 최대주주를 사실상 견제할 수 있는 ‘감사위원 분리선출’이 시급하고, 꼭두각시 노릇을 하면서 월급을 타가고 있는 대한항공 감사위원은 당장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금융소비자원은 논평했다. 금융소비자원 발표 전문대한항공 사례를 보면 감사(또는 감사위원, 이하 감사위원)가 얼마나 역할을 잘 못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최대주주 일가인 조현민이 전무가 될 때까지 감사위원은 무엇을 했으며, 조현민 전무가 물컵 사건을 일으킬 동안 회사에서 감사는 받아왔는지?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불법의 소지가 있는 사건에 직원들을 동원했으며, 관세포탈 등을 하는 동안 감사위원은 무엇을 했는지? 불매운동, 사명·태극마크 반납운동 등으로 주주의 이익이 현저히 훼손되었는데, 감사위원은 이사회를 긴급소집 하였는지? 최대주주의 꼭두각시 노릇만하며 월급은 꼬박꼬박 받아가는 대한항공 감사위원들은 주주들 앞에 석고대죄 해야한다. 재벌가의 갑질은 이뿐만 아니다. 삼성이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에서 국민연금을 동원한 것이다. 청와대와의 연줄을 위해 최순실과 거래를 한것 또한 재벌의 갑질이다. 합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경계의 거래를 하는 동안 감사(위원)은 거수기 역할만 했을 뿐이다. [사진=대한항공] 최근 발표된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개선안 또한 마찬가지이다. 지배구조 개선안은 재벌의 상속을 위해 마련되었고, 그 상속의 목적은 경영권 확보 및 절세다. 전체 주주의 이익은 일체 고려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엘리엇이 모든 주주의 동등한 이익을 위해 제안한 것이다. 대주주의 이익은 소수주주의 희생, 손해로 부터 나온다. 국민연금의 손해, 펀드에 투자한 국민의 손해로 대주주의 갑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국민연금이 감사위원 분리선출에 앞장서야 하는 이유다. 이뿐만 아니다. 폭력적인 갑질 사례로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회장, 술집종업원에게 욕설과 폭언을해 기소된 김동선 한화그룹 3세, 수행기사를 상습폭행 하고 진술번복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수행기사를 폭행한 정일선 현대BNG 사장 등이 있다. 경제적인 갑질은 더욱 많다. 위 사례 뿐만 아니다. 지주회사가 된 중견기업 대부분 순환출자 해소가 아닌 경영권 확보 목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상속을 대비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그 목적이다. 거래소 규정을 악용한 아트라스BX의 상장폐지 시도 등 상장기업의 경우 경제적인 갑질은 만연해 있다. 감사위원은 주주를 대신해서 경영자를 감독·감시하는 것이다.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를 견제해야 하며(갑질 근절), 투명한 경영 의사결정을 도모하고(일감 몰아주기 근절), 궁극적으로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이러한 감사위원을 최대주주가 뽑고 있다. 회사의 모든 역량을 최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쓰기 위해 꼭두각시 감사위원을 선임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국회에는 감사위원 분리선출 법안이 상정되었지만, 대한항공 갑질의 편에선 일부 국회의원들로 인해 답보상태다. 현재는 감사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사외이사가 되어야 하는데, 그 사외이사를 뽑을 수 있는 표를 가진자는 최대주주 뿐이다. 따라서 사실상 최대주주만 감사위원을 선임할 수 있다. 그러나 감사위원이 분리선출 된다면, 최대주주가 아닌 소액주주도 충분히 표를 모아 감사위원 선임을 할 수 있게 된다. 감사(위원)이 제대로 역할만 한다면 갑질은 사라진다. 모든 재벌 관련 문제가 감사(위원) 분리선출로 해결된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주주 일가라고 초고속 승진도 없을 것이고,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최대주주 일가는 회사 내에서 발을 못붙일 것이다. 그렇기에 재벌들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목숨걸고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때이다. 최대주주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 경영활동을 한다면, 누구도 그 잘못을 타하지 않을 것이다. 재벌들은 지은 죄가 많기에, 포기해야하는 특권이 많기에, 숨길 것이 많기에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주주에 기대어 분리선출을 막는 국회의원들은 ‘대주주갑질 방조자’로 국민의 뜻을 저버렸기에 낙선운동 대상이 될 것이다. 감사위원이 분리선출된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중 하나인 후진적 지배구조가 개선될 것이다. 우리나라 상장사 대주주는 약 2만명 정도로 5천만명의 0.04%뿐이다. 국회와 정부는 누구를 위해 대한민국 법이 바뀌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대주주 갑질을 견제못하는 현재의 감사위원 선출제도는 바뀌어야 한다. 대주주 이익을 위해 국민 대다수에 속하는 소수주주와 종업원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후진적 지배구조는 이번 기회에 개선되어야 하며,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로 우리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최대주주의 갑질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며, 유일한 해결책으로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주장해 왔다. 현재 재벌가 3세들은 금수저로 태어나 회사 발전에 기여함이 전혀 고 일감몰아주기로 손 쉽게 돈벌 생각만 하고 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 없듯이, 최대주주의 꼭두각시에 불과한 현재의 감사위원에게 회사의 감시역할을 맡길 수 없다. 최근 정부의 감사위원분리선출 움직임은 바람직한 방향이기 때문에 재벌의 갑질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것을 국회는 명심해야 한다.
인혁당 사건 조작 폭로 ,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 추방
인혁당 사건 조작 폭로 ,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 추방
[사진=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정치닷컴=장경욱] 한국 민주화운동에 적극 헌신하다 인혁당 사건 조작 폭로로 당시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 추방된 조지 오글 목사(89세)의 건강이 쇄약하여 진다는 소식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방문단이 현지 위문한다.오글 목사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인혁당 관련자 8명의 처형일인 4월 9일(1975년)을 즈음해 오글 목사가 거주하는 미국 덴버 방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진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부이사장, 김영주 목사(사단법인 기독교민주화운동 상임이사)가 방미길에 오를 예정이며 김홍덕 목사(미 연합감리교회 세계 선교부 재무이사)가 동행한다. 방문단은 병상의 오글 목사와 아내 도로시 오글 여사를 면담하고 그의 한국 민주화운동에 대한 헌신에 감사를 전할 계획이다. 또한 오글 목사가 소장하고 있는 한국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를 수집하고 구술도 채록할 예정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960년대 이후 한국 민주화운동을 지원한 해외 인사 다수가 연로해 그 소장 사료가 보존되지 않을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방미도 그 일환이다. 조지 오글 목사는 1954년 연합감리교회 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와 20여년간 한국도시산업선교회를 일궈오면서 노동자의 권리와 노동법에 기반을 둔 교육에 헌신해왔다. 1960년~70년대에는 한국 민주화운동을 지원하는 활동을 활발히 벌였으며 1974년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이들을 위해 싸우다 같은해 12월 14일 강제 추방을 당했다. 현재는 알츠하이머와 노환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글 목사는 미국으로 추방된 뒤에도 인혁당 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한국 사회의 민주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했다. 미 의회 청문회에 나가 인혁당 사건의 진상에 관해 증언했고 미국 전역을 돌며 한국의 인권 실태를 알렸다. 2002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해외민주인사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인권문제연구소가 수여하는 제5회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진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은 “강제로 비행기 트랩에 오르며 추방을 당하던 마지막 순간에도 끝까지 한국말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던 오글 목사의 결기는 한국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며 “오글 부부의 한국 민주화운동에 대한 끊임없는 헌신과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그들의 소중한 민주화운동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줄이기 차량 배출가스 집중 단속
미세먼지 줄이기 차량 배출가스 집중 단속
[사진=김은경 환경부장관_환경부] [정치닷컴=장경욱] 봄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자동차 배출가스를 집중 단속한다. 집중 단속 대상 지역은 차고지, 버스터미널, 주차장, 도로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240여곳이다. 특히 매연을 많이 내뿜는 노후 경유차량, 도심 내 이동이 잦은 시내·외 버스, 학원차량 등 약 4만4천대를 중점 단속한다. 먼저 전국 17개 시·도는 240여곳에서 운행 중인 차량 중에서 검사할 차량을 정차시킨 후 배출가스 측정 장비를 활용하여 현장에서 자동차 배출가스를 검사한다. 배출가스 검사는 경유차의 경우 매연, 휘발유 및 가스차의 경우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HC) 등의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다. 경유차의 매연 단속은 배출가스를 촬영한 후 모니터를 통해 3명의 판정 요원이 육안으로 판독*하는 비디오카메라 방식으로도 진행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수도권 5곳, 울산시 1곳 등 ‘배출가스 정밀검사 대상 지역’ 중 총 6곳에서 운행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원격측정장비로 단속한다. 배출가스 정밀검사 대상 지역은 대기환경보전법 제63조제1항의 대기환경규제지역과 인구 50만 이상인 지역 중 대통령령으로 지정한 곳을 말한다. 이번 단속 대상 지역은 동호대교 남단, 이수교차로, 동작대교 북단, 행주대교 북단, 행주IC, 울산 아산로 등이다. 원격측정장비는 총 6대이며 특히 동호대교 남단과 울산의 아산로에서는 운전자가 본인 차량의 배출가스 농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측정 결과를 근처 전광표시판에 알려줄 계획이다. 자동차 운전자는 점검에 협조해야 하며 점검에 응하지 않거나 기피 또는 방해한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한 차량은 최대 10일간 운행 정지 처분을 받는다. 지자체는 이번 단속 결과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한 차량에게 15일 이내에 차량을 정비·점검하도록 개선 명령을 내린다. 개선 명령 미이행 차량은 10일 이내의 운행 정지 명령을 받으며 운행 정지 명령에 불응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자동차 배출가스 집중 단속으로 자동차 배출가스가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봄철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미세먼지 줄이기는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특히 급가속 등을 하지 않는 친환경운전을 하고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자동차 배출가스에 따른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순헌황귀비, 1906년 명신여학교 설립,숙명여대 전신-근대 여성 교육 발전에 기여
순헌황귀비, 1906년 명신여학교 설립,숙명여대 전신-근대 여성 교육 발전에 기여
[사진=용산구청] [정치닷컴=장경욱] 숙명여자대학교를 가로지르는 청파로47길 도로 폭15m, 길이 630m 에 ‘순헌황귀비길’ 이라고 명예도로명을 부여하였다. 민족여성사학 설립을 통해 근대 여성 교육 발전에 기여한 순헌황귀비(1854~1911)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다. 순헌황귀비는 고종의 후궁으로 엄비(嚴妃)라고도 불린다. 1895년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가 시해된 뒤 고종의 총애를 받아 1897년(광무1년) 고종의 일곱째 아들 ‘영친왕 이은’을 낳았다.순헌황귀비는 1900년 귀인(貴人)에서 순빈(淳嬪)으로 봉해졌고 1901년 고종의 정실부인(妃)으로 책립된다. 1903년부터 황귀비로 불렸다. 교육 사업에 관심이 컸던 순헌황귀비는 양정의숙(1905), 진명여학교(1906), 명신여학교(1906)를 차례로 설립했다. 이중 명신여학교가 바로 숙명여대의 전신이다.종로구 수송동 위치했던 명신여학교는 황실 보조금으로 운영됐으며 고종과 순헌황귀비가 내린 토지 280만평을 기본재산 삼아 양반 가문 자녀에게 무료 교육을 진행했다. 숙명여대는 올해 창학 112주년을 맞았다. 최초의 민족 여성사학은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고등교육기관으로 거듭났으며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등으로 지역과도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