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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민주묘지 참배한 문 대통령이 방명록에 남긴 말
4.19 민주묘지 참배한 문 대통령이 방명록에 남긴 말
문재인 대통령이 4·19혁명 58주년을 맞아 오늘(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엄숙한 분위기 속 기념탑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방명록에 "4·19 혁명의 정신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4·19 민주묘지에는 4·19 혁명 희생자 유가족 10여 명과 4월회 회장 등 20여 명이 미리 도착해 대통령과 인사했습니다. 이들은 대통령과 악수하며 희생자 유가족을 챙겨줄 것 등을 건의했고, 문 대통령은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한 시민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꼭 성공했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제주 4·3 행사에 참석하시는 것도 좋은데 4·19 행사에는 안 오시니 섭섭하다"면서 "군사정부로부터 4·19가 냉대를 받았는데 자주 좀 와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배와 헌화·분향만 마치고 4·19 묘지를 떠났습니다. 여야 대표 등이 참석한 공식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이상철·남관표 국가안보실 1·2차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도 참배에 동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4월 19일에도 4·19 묘지에 헌화·분향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추모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선언 취소…불출마 결단 관측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선언 취소…불출마 결단 관측
[정치닷컴=이건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오늘로 예정돼 있었던 경남지사 출마선언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후에 관련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경수 의원측은 오늘 오전 사전 예고 없이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출마선언 취소를 알렸습니다. 문자에는 갑작스런 취소로 언론인 여러분께 양해를 구한다는 말만 나와있을 뿐 별다른 설명이 없었습니다. 당초 김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습니다. 현안과 관련한 추가 질의까지 받겠다며 오후 기자회견 일정까지 공지해둔 상황이었습니다. 갑작스런 출마 취소의 배경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출마선언 취소를 오늘 알았다"며 "오후에 당 또는 본인의 입장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내에선 김 의원이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에 따른 정치적 파장이 이후 당 차원의 선거 전략 등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불출마 결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김 의원은 회견 취소를 앞두고 추미애 대표와 별도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져 불출마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입니다. 앞서 김 의원은 댓글조작으로 구속된 드루킹 김 모 씨와 대선 전 만났던것으로 알려져 2번이나 기자회견을 하며 사건과 관계 없음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의 관계를 의심하며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을 요구했는데요. 오늘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의원총회를 연 자유한국당은 "김경수 의원이 진실을 감추려고 한다"며 "특검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침몰하는 한국의 특권층, 왜?
침몰하는 한국의 특권층, 왜?
[정치닷컴/휴먼리더스=조종건 논설기자] 셰익스피어의『맥베스』를 읽어보면, 인간의 권력 욕망이 자신에게 비수가 되어 돌아오는 장면이 나온다. 맥베스는 군인에서 장군으로, 장군에서 왕이 될 것이라는 세 마녀의 예언을 듣고 합리의 이성을 포기한다. 부인은 맥베스의 타오르는 권력욕을 부채질했고, 그는 욕망의 노예가 되어 던컨 왕을 살해하고 왕권을 쥔다. 그의 통찰력은 권력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시야로 좁혀졌다. 그러나 그의 말로는 권력의 모래성이었고 비참한 죽음이었다. 요즘 대통령을 포함한 특권층의 말로가 모래성임을 보자. 박근혜는 2017년 3월에 구속, 이명박은 2018년 3월에 구속의 위기를 맞고 있다. 권력형 비리로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 등 권력실세들이 구속됐고,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이 구속됐고, 삼성그룹 부회장 이재용이 구속된 적이 있다. 이미 감찰의 칼끝은 이명박에게 향했다. 그의 참모들은 줄줄이 구속된 상태고, 이명박은 뇌물, 횡령, 조세포탈 등 범죄혐의가 20여 개에 이른다. 현재까지 드러난 110억 원대의 뇌물수수, 350억 원대 횡령 등의 혐의로 3월 14일 검찰조사를 받았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사람이 정말 이명박인가. 아니면 그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오천 만 국민을 속인 것인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꿈같은 이야기에 놀라면서 권력의 모래성을 실감한다. 5년 전, 법의 보호막을 친 특권층의 약탈을 보자.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상류사회의 자녀가 대학 재학 중 가계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을 5차례나 받았다. 당시 윤병세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딸이었다. 또 사회약자에게 주는 입학 자리를 특권층이 가로챈 사건이 있다. 2013년 2월 28일자 신문에 영훈국제중학교 입학사건이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A양 아버지는 연매출 500억 원대 중소기업 대표, B양 아버지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 유명의사, 법무법인 대표출신 변호사, 서울 강남의 빌딩 임대업자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약자일까? 심지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마저 사회배려 대상으로 입학했다. 특권층이 정부정책의 온갖 특혜로 인해 수 십 조원씩 합법에 의한 약탈도 부족해, 자신은 물론 자식도 군 면제, 세금조작, 재산해외도피, 노란자위 땅을 쥔 특권층의 부동산 투기 광풍조차 이들의 자연스런 일과가 된 세상이다. 판검사들이 법의 엄격한 잣대를 소홀히 한 채 특권층이나 비호하니 국민의 삶은 파탄난 것이다. 강원 랜드 채용비리와 같이, 표면에는 공정한 경쟁을 내세우지만 이면에는 특권층의 온갖 추태로 얼룩진 것이 한국사회 곳곳에 만연돼 있다. 최근 권력에 의한 성폭력이나 국민세금을 전리품으로 여기는 특권층의 추태는 빙산의 일각이다. 특권층이 공권력마저 사익추구의 도구로 여길 정도니 숨 막히는 사회 아닌가. 국민은 그 권력을 공정한 사회 만들라고 위임한 것인데 자신과 가신들을 위한 특혜 사회를 만들고도 뻔뻔스런 모습을 보니 하이에나인지 인간인지 혼란스럽다. 국회의원 최저임금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열기는 이런 독버섯 같은 파렴치한들 때문 아닌가. 그레샴의 법칙처럼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선량했던 시민마저 이런 추태를 따라하고 있다. 타인은 제외의 대상이며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급증한 후, 한국은 정글보다 더 심한 강자 독식 사회가 돼 버렸다. 썩지 않은 사회분야가 있을까. 누구의 말이 진짜인지, 누구의 글이 사실인지 헷갈리는 사회가 되었다. 결국 1% 특권층의 오만과 탐욕의 전염성이 한국을 절벽사회로 만든 셈이다. 오늘날 우당 이회영과 같은 독립 운동가를 찾는 것은 하늘에서 별 따기다. 조선 3대 부자였던 그와 다섯 형제들은 합의 후 집안재산을 팔아 만주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 독립군을 양성했으니 대단하고, 오늘날의 화폐가치로 600억 원이 넘는 액수라니 대단하다. 이회영은 인생 노년에 일주일에 두 끼 먹기가 힘들 정도로 3,000명의 독립군 양성에 일생을 바쳤으니 대단하고, 만삭인 부인을 조선 땅에 보내 독립군 자금을 모으게 한 것도, 또한 군자금을 위한 부인의 삯바느질도 대단하다. 이회영 자신은 마지막 독립운동 거사를 위해 상해에서 만주로 가다가 얄밉게도 조선인 친일스파이의 밀고로 뤼순감옥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혹독한 고문으로 순국한 것도 대단하고, 대통령 이승만이 해방 후 우당의 형제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시형 부통령에게 독립운동 때 사용한 돈과 집안 땅인 명동 땅을 찾아주겠다고 제안했으나 그 모든 것을 국가에 기부했으니 이회영 집안 또한 대단치 않는가. 그 집안을 생각할 때마다 한국의 지도층이 약탈자의 모습으로 비치는 것은 필자의 착시일 수 없다. 이회영과 같은 이를 찾기가 어렵다면, 한국은 자정능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서글픈 나라 만들려고 평생을 개고생하며 독립운동을 했느냐고 하늘나라에서 탄식하는 이회영의 거룩한 분노를 오늘의 리더들은 읽을 수 있을까. 역대 대통령과 가신들, 법조계의 검은 거래야말로 한국을 약탈사회로 만든 중핵이라는 것을 국민은 알고 있다. 요즘 분출하는 국민의 열기는 법원의 개혁, 검찰의 개혁이며 법조계의 개혁실천이야말로 독립 운동가들에게 빚진 최소한의 도리다. 이젠 해맑은 청소년조차 법의 엄격성을 지키지 못한 판검사들을 원망하고 있다. 피자 한 판이 있다고 하자. 백 명이 먹을 수 있는 초대형 피자다. 먼저 가져가는 자가 자르면 어떻게 되겠는가? 만일 그가 99%를 가져가면, 나머지 아흔 아홉 명은 1%의 피자를 나눠야 하다. 이처럼 한국은 1%의 특권층과 99%의 노예계층으로 변했다. 그래서 한국사회는 분노의 열기가 식지 않는다. 판검사들이 법의 엄격한 잣대를 사용했더라면 이런 약탈 사회는 막지 않았을까, 더 이상 강자만 사는 약탈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약탈사회를 막아야 한다. 독립운동가 이회영처럼 말이다. 그는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으로 그 시대의 약탈사회를 온 몸으로 막았다. 프랑스어의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란 “고귀한 신분에 따른 의무,” “귀족의 의무”를 뜻한다. 그는 한평생 특권층의 의무를 다했기에 그는 우리 시대의 멘토요 사표가 된 것이다. 우리 후손에게 줄 시대정신(Zeitgeist)은 그의 핵심가치인 노블레스 오블리제일 것이다. 타이타닉 침몰과정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특권층의 단면은 이회영의 가치와 결이 같다. 106년 전 타이타닉호 침몰사건 과정에서 우리에게 감동을 준 것은 상류층의 의무다. 1912년 4월 14일 밤 11시 45분에 바다에 떠 있는 초호화판 호텔과 같은 그 배는 빙산에 부딪쳐 새벽 2시 22분에 가라앉고 말았다. 당시 배 안에 구명보트는 절반가량의 탑승자만 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누구를 구명보트에 태워야 할까. 권력이 높은 사람일 수 있고, 돈이 많은 사람일 수 있고, 힘이 센 장정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결정한 탑승의 우선순위는 이들이 아니었고 어린아이들과 여자들이었다. 물론 약삭빠른 남자도 있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사회 약자를 보호하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이들 중 깊은 감동을 준 네 가지 사례는 특권층의 의무를 잘 설명한다. 먼저, 일등 항해사 머독(William Murdoch)이다. 그는 위기의 순간에 풀리지 않는 구명보트를 애써 풀어 생명을 살리고, 자신의 구명조끼는 남에게 주고 죽음을 기꺼이 선택한다. 둘째, 철강으로 억만장자가 된 스위스 출신 벤자민 구겐하임(Benjamin Guggenheim)이다. 그는 타이타닉호의 침몰을 알고 작심한 듯 턱시도로 갈아입고 배와 운명을 같이한다. 셋째, 하틀리(Wallace Hartley)가 이끄는 8인조 악단은 그 위기 순간에 죽음으로 불안해하는 탑승자들을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음악을 연주했으니 인류의 심금을 울렸다. 그들 때문에 음악가에 대한 깊은 존경이 있는 것은 아닐까. 넷째, 스트라우스 부부다. 유명한 자선가요 뉴욕 맨해튼 메이시 백화점을 소유한 스트라우스(Straus)는 먼저 죽음을 받아들였고 그 부인은 구명보트 탑승 권유를 두 번이나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남편과 마지막 순간을 같이했다. 대신 하녀에게 그 자리를 양보했고 입고 있던 모피코트마저 건넸다는 것이 생존자들의 증언이다.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사회 약자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포기한 자들의 아름다운 사건이다. 이러한 사회지도층의 모습을 보니 참으로 아름답고 부럽기도 하다. 이와 같이 어떤 나라든 격조 있는 문화의 품격은 엘리트들의 자기희생 위에서 꽃피운다. 타이타닉호 침몰의 과정에서 특권층은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포기했기 때문에 품격 있는 미국문화를 만든 셈이다. 그래서인지 오늘날 미국인들은 부유층에 대한 냉소가 한국보다 적은 듯하다. 영국에서는 황실의 왕세자들이 먼저 가장 험한 전투현장에 간다는 것은 언론에 회자된 내용이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도 그랬고 아르헨티나에 인접한 포클랜드 전쟁 때도 그랬다. 또 사소한 일이라도 공공의 일이라면, 특권층에게 특혜가 허용되지 않는다. 영국이나 이탈리아에서는 경찰이 수상 부인이라도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그의 신분을 알면서도 차를 세워 범칙금을 발부한다. 정리해 보자. 최근 화두인 특권층의 의무를 저버린 핵심 권력층의 말로가 모래성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다. 국민은 촛불시위에서 변화를 보았다. 검찰은 2018년 3월 19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민은 완전히 속았다. 위대한 대한의 아들딸들이여! 이젠 속지 말자.
평창동계올림픽과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접근자세
평창동계올림픽과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접근자세
[정치닷컴=유종렬]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첨단과학기술 수준과 국제행사 추진능력을 멋지게 보여준 행사였다. 개회식에서 보여준 여러 가지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제작한 다양한 영상과 그 뒤를 이은 각종 시합을 위한 시설들과 시합을 관리 추진하는 능력은 많은 참가자들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주었으리라고 생각된다. 문재인 정부로서는 그야말로 굴러들어온 떡과 같은 복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 준비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이전의 대통령들이었다. 그러나 그 혜택을 받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취임 후의 첫 국제적 행사로서 동계올림픽을 치를 수 있었고 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었던 것은 그야말로 하늘로부터 내려진 복이라고 생각된다. 동계올림픽이 끝나자 많은 사람들이 동계올림픽에서 본 시합장면들을 흉내 내며 즐거워하고 있다. 특히 여자 컬링시합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경상도 의성에서는 자기고향 선수들이 국제시합에서 괄목할만한 성공을 거두는 장면을 보고 크게 감동하여 맨땅 위에서 컬링시합하는 장면을 흉내 내며 즐기기도 한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컬링선수 중 한사람이 쓰고 있던 모양의 안경테가 멋있게 보여 불이 나게 팔려나가기도 했다고 한다. 참으로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출처=국방부] 이러한 긍정적인 장면과는 달리 남한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명분으로 북한 정부 인사들을 초청하고 북한 선수들을 평창동계올림픽에 초청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문재인 정부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부각시키기 위해서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기로 한 것은 올림픽정신에 비추어 볼 때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도 북한 선수들을 초청하는 문제에 대해 특별한 배려를 해주었다. 정상적인 절차에 따르면 참가할 수 없는 선수들도 참가를 허용했다. 그 결과로 평창동계올림픽은 글자 그대로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북한 선수들을 초청하고 북한정부 대표들을 영접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야기되었다. 한국 정부가 개회식 과정에서 다른 국가들의 정상들을 대접하는 것과는 다르게 북한 대표들에게는 특별한 대접을 했을 뿐만 아니라 폐회식에서는 초청해서는 안 될 김영철조차 초청해서 국민들의 심한 반발을 샀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남한을 방문한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은 개회식에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과 북한의 상징적인 수령인 90세의 김영남을 비롯한 인사들이었다. 그리고 폐회식에는 한반도 평화와 평화올림픽이라는 명분으로 천안함 폭침 주범인 김영철의 방남까지 허용했다. 김영철은 올림픽 폐막식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민간인 37만 명이 사망한 6·25를 일으킨 김일성의 손녀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도발 주동자들을 초청하여 국빈급 경호를 해주며 특별대우를 해주었다. 그런데 그들이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한국의 언론들은 동계 올림픽의 행사와 시합보다는 이들의 행보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보도했다. 김여정은 남한 체재 중에 4번씩이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게 되었으며 문 대통령으로부터 온갖 예의를 갖춘 대접을 받아 전례 없는 외교적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에서 있었던 북한 예술단 공연을 김여정과 함께 관람 했으며 관람이 끝난 후에는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남북한 간에 긴밀한 외교적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는 별도로 대통령 비서실장인 임종석 실장도 별도로 북한 대표단에게 비공개 만찬을 베풀어 주기도 했다. 이와는 다르게 우리의 동맹국들인 미국이나 일본 대표단에게는 그 예우가 허술하여 심각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미국 부통령 펜스의 좌석을 북한 김여정과 김영남과 비슷한 위치에 배정해 펜스 부통령이 자리를 박차고 개회식 행사를 다 마치지 않고 떠나게 했다. 세계 일등국가인 미국의 부통령을 세계 약소국중의 하나인 북한의 독재자 동생의 좌석과 비슷한 위치에 배정했다는 것에 대해 크게 반발한 것이다. Pence 미국 부통령은 귀국길에 그 전용기 안에서 미국과 한국이 과연 뜻을 같이하는 동맹국인가를 의심하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지금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개발계획을 포기할 때까지, 경제적, 외교적으로 북한을 고립시키는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때에, 미국, 한국 그리고 일본 사이에는 그러한 동맹국으로서의 서광이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섭섭한 감정을 토로했다. [출처=전쟁기념관] 뿐만 아니라 북한의 남한에 대한 악의적인 의도와 핵개발 지속의지를 믿고 있는 보수적인 많은 서울 시민들은 북한 대표단 초청에 반발하여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들 것이냐?”며 서울 중심가를 행진하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리고 일부 시위대는 북한기와 김정은 사진을 불태우기도 했다. 남한이 북한을 융숭하게 대접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뿐만 아니라, 남한에 절대로 무력공격을 가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해야만 한다. 그러한 의지표명이 없는데 우리가 북한을 미국의 압력이나 국제적 압력으로부터 보호해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우리가 북한을 보호해준다는 것은 결국 우리가 북한을 보호해서 핵무장을 돕고 그 후에는 북한이 남한을 핵공격해도 좋다는 뜻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러한 의지표명이 없는데 우리가 북한을 떠받들 듯이 대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CNN 통신사의 3월 2일(현지시각) 보도에 의하면 북한이 마지막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난해 11월 이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에도 북한은 “특정 목표물 타격을 위한 미사일 유도기술개발에 일부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즉 북한은 겉으로는 남한과의 평화관계를 논하고 비핵화를 논하면서도 뒤로는 핵·미사일의 유도기술 개발에 집중해온 것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우리정부는 다음과 같은 양자택일의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는 북한의 상징적인 수령인 김영남이 북한 예술단이 남한에 와서 공연하는 것을 볼 때서 눈물을 흘리면서 "나는 우리가 다시 재회할 수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되돌아간다“고 말했듯이 남북한이 악의를 버리고 순수한 민족적 감정을 가장 앞세워 평화공존을 추구하는 방법을 책하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이 지속적으로 과거와 같은 남침의도를 가지고 핵무장을 지속한다면, 둘째로, 일본수상, 아베 총리가 말했듯이 "이제 더 이상 한미간의 합동군사훈련을 지연시킬 때가 아니다. 원래 계획했던 데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게 매우 중요" 할 것이다. 국가의 안보는 낭만주의적인 생각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 자신들의 철저한 준비와 다짐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왜 6.25사변을 당해 부산까지 쫓겨 갔는가? 안일하고 낭만주의적인 생각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과의 무조건적 평화를 논하기 보다는 철저한 군사적 대비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면서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삶의 기술, 그리고 IT기술
삶의 기술, 그리고 IT기술
[정치닷컴=김기성]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기도 하면서 다수의 피해자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기술’이라는 것은 ‘양날의 검’과 비슷한 것이며, 이를 온전히 이로운 것이라고만 할 수 없다. ‘기술 발전’이라는 명분 앞에는 인류의 공존공영. 자연 보존 등의 기본적인 조건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IT기술의 진화가 우리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려운 지금, 인류의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에 임하는 태도는 더더욱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 인류는 긍정적 발전의 형태로 개선되고만 있는 게 아니라, ‘사회적 위험요인’도 키워가고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과학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전자공학’의 역사를 살펴보고, 두 청년의 기술 발견 및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기술’이 가져다 주는 ‘삶의 질 향상’이 우리 인류의 행복지수에도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음을 인지하여‘건강한 기술발전’에 시선을 맞추기를 바란다. ‘전자공학’의 개념은 ‘진공관’ 기술이 발전한 결과로 태어난 것이다. 이 전자공학은 전기통신 분야에서 진공관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라디오, 텔레비전, 레이더, 컴퓨터 등이 20세기 후반의 문명의 중심이 되면서 미국에서 태어난 개념인데, 기초적인 분야부터 응용 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지니고 있다. 전자공학이 이룩한 성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전자계산기의 발명이고, 이것이 바로 ‘컴퓨터’인 것이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가전제품들을 통해 우리의 일상생활을 크게 변혁시켰는데, 무엇보다도, ‘통신기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전자(電子)의 운동을 누가 발견한 것이고, 그것을 활용하는 기술을 어떻게 연구하여 발전시킨 것일까? 약 3천 년 전 그리스의 한 시골남자가 발견한 ‘정전기’는 오랫동안 그저 ‘마법의 현상’에 머물렀지만, 이 마법은 2천 년 후 중국에서 다시 발견되어 여러 분야에 유용하게 쓰였다. 이것이 바로, 다름아닌‘나침반’이다. 그러나, 나침반의 주요 원리였던 ‘전자’는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고 더 이상의 연구도 진행되지 않았다. 전자의 무대는 다시 유럽으로 옮겨지는데, 르네상스가 몰고 온 ‘과학적 사고방식’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전자를 연구했으며, 새로운 현상을 발견했고 그 수준이 나날이 경신되었다. 그저 상상에 머물던 수많은 일들이 눈앞에 나타났으며, 전자를 이용한 산업이 발전했고, 대중은 점차 더 저렴한 비용으로 전자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은 전자공학이 막강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후 냉전이라는 시대적인 상황에서 전자공학은 자금과 인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승승장구했으며, 그 결실은 현재, 우리의 삶을 둘러싼 모든 편리함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자공학(電子工學)은 인류의 상상력을 눈부신 속도로 정복해 왔으며, 그것의 무한한 발전은 현재진행형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 현상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거대한 사회 시스템을 일궈 내기까지 수많은 연구자의 성공과 희생의 정도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어 훨씬 더 크다. 그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미로와도 같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생각하는 의지’와 ‘창조적인 실패’로 무장한 과학자들의 족적이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을 만들었으며, 파생된 수많은 길들이 모여 거대하고 복잡한 현대사회를 완성하였다. 즉, 전자공학은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급진적인 진보를 이룬 사건이며, 현대사회를 끌고 가는 핵심기술인 셈이다. 무엇보다 미래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가장 분명한 열쇠라는 점에서 진보와 발전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분야로 자리매김하기까지했다. 전자공학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앞서 수고한 숱한 선진들의 존재가 있었음을 기억할 뿐 만 아니라, 우리가 다음세대를 위해 어떤 자세를 갖고 살아가야 할 지를 떠올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자연에 숨겨져 있는 원리를 이용하여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발명에 몰두한 ‘감동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을 소개한다. 멕시코 국적의 18세 남학생 훌리안리오스칸투 군은 자신의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절제술을 받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많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하지만, 이러한 고통의 과정을 통해서 많은 유방암 환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결단과 실천을 하게 된다. 2017년 6월, 칸투 군이 발명한 브래지어 안에는 200개의 바이오 센서가 부착되어 있는데, 이 센서의 역할은 유방의 온도나 모양, 무게와 혈류변화 등의 데이터를 감지하고, 유방암 증상의 조기 경고의 가능성이 있는 징후를 발견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계속 착용할 필요 없이 일주일에 한 시간이나 한 시간 30분 정도만 입고 있어도 유방의 건강 상태를 측정 할 수 있다고 한다. 칸투 군은 친구들과 회사를 설립했고,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학계를 발칵 뒤집고, 세상을 바꾼 15세 미국 소년의 이야기는 신선하기 보다는 무게 감마저 느껴진다. 의학계의 난제이자 ‘절망의 암’이라고 불리는 ‘췌장암’은 스티브잡스가 2011년 사망원인으로 밝혀진 질병이기도 하다. 85%의 환자는 말기가 되어야 발견되며, 재발 확률 또한 높다. ‘현대의학은 이렇게 발전했는데, 왜 췌장암을 발견하지 못하는 걸까?’ 15세 소년 잭안드라카(Jack Andraka)의 고민은 단순히 의문에 멈추지 않고, 인터넷을 접속하여 정보를 찾아 그 원인을 캐내게 된다. 그 원인은 바로, 현재까지 사용되는 췌장암 진단법은 무려 60년 전에 개발된 오래된 기술이었고, 성능 또한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확도는 30% 수준이고, 검사시간은 14시간이 걸렸으며, 검사비용은 약 8백 달러로 매우 비쌌다. 소년 잭은 췌장암이 발생되면, ‘특정한 단백질’이 혈액에서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 단백질을 찾을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췌장암에 걸렸을 때 혈액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종류가 무려 8,000종류임을 알게 되었을 때에도 15살 소년은 ‘최고의 진단법을 찾겠다’는 다짐을 했고, 단백질 하나 하나를 분석하면서 500편 이상의 논문을 읽으며, 숱한 실패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잭은 혁신적인 진단센서를 만들었는데, 그 결과가 매우 놀랍다! 검사시간은 단 5분, 비용은 3센트(35원)이었으니, 비용과 효율 면에서 기적 같은 상황을 연출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 진단센서는 기존 진단 방식보다 400배 더 민감하고, 정확도는 100%에 육박했다. 잭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질병에서 보호하고 싶다는 마음을 간직하면서 ‘구체적인 방법’을 찾는데 모든 힘과 지혜를 쏟아낸 것이다. 잭이 만들어낸 진단센서는 우리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군가로부터 은혜를 입고 있고, 신세를 지고 있음을 잊고 있지는 않은가? 그들의 수고와 헌신이 없었다면 우리의 삶의 질은 매우 낮은 수준에서 멈춰있을 것이다. IT기술을 활용하여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면서 ‘삶의 질’이 개선된 청소년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1990년대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시의 남부 지역은 창업을 하려는 입장에서 최악의 장소였다. 고교 중퇴 율이 60%에 이르고, 살인 사건 발생률도 뉴욕보다 두 배나 높았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도시 빈민가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폭력, 약물, 총기 사건이었는데, 이러한 최악의 환경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시킨 다음, 그들의 기술을 활용하여 대기업에 웹사이트 개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하는 단체가 있다. 이 단체는 예수회로부터 2만5천 달러를 지원받아 설립한 ‘홈보이즈인터랙티브’이다. 2002년부터 ‘홈보이즈인터랙티브’의 연간 웹 개발 수입은 10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비행 청소년들을 IT 일꾼으로 변화시킨 혁신성을 인정받게 되었고, 유사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카고 등 다른 도시로 확대하기에 이른다. 이들이 만들어갈 세상은 보다 가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리라 믿는다. 전자(電子)의 속성처럼 조용히, 그러나 빠르게 형성된 사회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다. 숱한 연구와 시도를 통해 ‘기술’을 적용하면서 전자공학 시대를 일군 천재, 편집증 환자, 선지자들이 겪어 낸 시행착오와 성공의 비결은 지금의 우리에게 매우 훌륭한 반면교사가 된다. 또한, 촘촘하게 연결된 기술의 발전과정, 그것을 가능하게 한 시대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는 오늘을 읽어내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큰 힘이 될 것이다. 다만, 그들이 ‘인류의 행복지수 상승’이라는 목표를 염두에 두면서 기술발전을 도모했다면, 지금의 인류는 조금 다른 모습을 갖게 되지 않았을까? 한창 발전의 속도가 붙은 IT기술분야도 이런 관점에서 집중한다면, ‘인류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나와 우리 이웃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려의 마음과 IT기술 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 IT를 통해 우리가 희망하는 긍정적인 미래가 현실로 구현될 수 있다. [출처=삼성전자 공식페이지] 기술과 인류는 뗄 수 없는 절대적인 관계로 자리잡았다. ‘기술’을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인류 공동체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우리 인류에 등장하는 IT기술들이 펼쳐 보이는 새로운 기회들을 슬기롭게 이용하려면 ‘기술’ 자체가 갖는 특성을 깊이 있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우리 인류의 문제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살펴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우리는 기술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떻게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깊이 있게 관찰하고 연구하여 인류 모든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데 힘써야 한다. 삶의 질을 발전시키고,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 ‘기술 탄생’의 이유가 되고, 보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우리의 일상에 따뜻함과 감동을 전해주고,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는 IT기술이 정착된다면 우리 인류의 삶의 질은 비례관계로 이어질 것이다.
[지방자치단체 심층탐방]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문화에 빠져보세요
[지방자치단체 심층탐방]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문화에 빠져보세요
[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싱그러운 봄날, 세종 향기 스며있는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문화에 빠져보세요 수도권 젖줄 “남한강”이 흐르고 세종대왕의 향기가 곳곳에 배어있는 세종인문도시 “여주”엔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널려 있다.남한강 따라 빛나는 초록빛 자연이 숨통을 트여주고, 경강선과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 등 한층 편해진 교통으로 구석구석 여주 매력 탐방에 나설 수 있다.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파사산성 등 역사‧문화 자원도 풍성하다. 원경희 여주시장을 만나 “세종인문도시”뿌리를 바탕으로 한 여주시만의 관광 매력과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계획 등 여주의 관광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여주”만의 매력을 소개한다면. 여주는 자랑할 것이 참 많은 도시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성군이신 세종대왕께서 영면해 계시는 세종대왕릉을 비롯해 북벌 정책을 펼친 효종대왕릉, 명성황후의 생가, 천년고찰 신륵사, 파사산성,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국보 제4호 고달사지 승탑을 비롯한 92점의 문화재 등 역사‧문화‧관광자원이 어느 곳보다 풍부하다. 또한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도자기도 빼놓을 수 없는 여주의 자랑거리다. 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한 쌀과 전국 최고의 생산량과 맛을 자랑하는 여주고구마, 맛 좋은 땅콩 등도 여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수도권 젖줄 “남한강” 100여리(38km) 길의 수려한 자연은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봄볕 즐기며 자전거 타고 가족 나들이하기 좋고 역사‧문화‧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곳이 바로 “여주”다. 세종인문도시를 지향하고 있는데, 그 전략과 정책은? 현재 전 세계인들을 불러들여 엄청난 관광수입을 창출하고 있는 세익스피어의 도시 영국, 괴테의 도시 독일 등이 역사적 인물을 컨텐츠화하여 특화된 역사 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지금의 후손들이 그 혜택을 고스란히 누리고 있다. 이처럼 여주시 또한 세종대왕의 역사를 다각적인 분야에 걸쳐 끊임없이 연구하고 세종과 한글 그리고 여주를 하나로 잇는 컨텐츠를 개발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더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여주시가 추진한 세종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가남읍 연대리의 “세종어주 생산 체험마을 조성사업”, 점동면 도리의 “향약집성방 마을 만들기 사업”, 신지3리의 “희망찬 말마댕이 협동마을 조성 사업”을 여주시가 공모하여 당선된 마을이 추진하게 되어 마을단위 수익 창출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여주는 한글시장을 비롯해서 세종로 한글의 거리 등 도시가 한글디자인으로 바뀌고 한글간판도 많이 걸려있어서 한글을 대표하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처럼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창조정신을 현 시대에 맞게 여주시정 곳곳에 접목하여 세종과 한글, 그리고 여주를 하나로 이어나가 시민이 행복한 사람중심의 도시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세종대왕과 함께하는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의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경강선 복선전철 개통 효과는? 2016년 9월 경강선 개통으로 서울은 물론 성남, 수원 쪽에서 여주 여행이 한결 수월해졌다. 향후 여주-원주, 원주-강릉, 이천-충주-문경, 월곶-판교 등의 노선과 연계돼 간선 및 광역철도기능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판교역-여주역 구간을 오가는 경강선 테마 관광열차 “세종대왕열차”를 운행 중이다. 열차를 타고 여주역에 내리면 여주역에 내리면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를 이용해 세종대왕 영릉을 비롯한 신륵사와 이포보, 명성황후 생가, 여주프리미엄아울렛, 강천보, 천서리 막국수촌, 황학산수목원 등 여주의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구경할 수 있다.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한창 진행중으로 아는데? 경강선 복선전철시대를 맞아 여주는 쾌적하고 청정한 지역 이미지를 기반으로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추어 지난 2월 1일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665억 원이 투자되고,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3월5일 착공했으며, 이 사업은 여주역 일원의 474,000㎡의 면적에 공공주택, 상업용지구역, 준주거용지구역, 초등학교, 중학교, 유치원, 수변공원, 환승주차장 및 시설주차장, 공공청사 어린이공원 조성 등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특히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임대주택 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역사주변에 대한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기반시설확충,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을 위해 역세권 스마트시티 도시개발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이는 여주의 새로운 랜드 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신시가지 조성으로 여주시 도시성장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세종대왕릉역 주변에도 실시계획이 인가되어 능서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조만간 환지계획을 수립해 오는 7월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능서역세권도시개발사업은 360여억 원을 들여 세종대왕릉 역사 주변에 계획적인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294세대(2천494명 거주 가능)의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며, 사업지구 가운데 단독·공동주택용지가 34.1% (8만297㎡), 상업용지 2.6%(6,143㎡), 유통지원시설용지 18.2%(4만2,795㎡) 등으로 계획되어 있다. 청정한 공기와 남한강의 맑고 풍부한 수자원, 사통팔달 교통망이 잘 갖추어져 있는 살기 좋은 여주를 주목해 주기 바란다. 남한강을 중심으로 관광 명소들이 많은데 색다른 관광자원 개발 계획은? 여주는 새로운 관광 자원 개발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우선 강원도 태백 검룡소에서 총 514km에 걸쳐 흘러 수도권 2,400만 인구의 젖줄 “남한강”이라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 총 4개 코스 57km의 “여강길”을 조성했다. 또한 경강선 복선전철을 이용해 세종대왕릉역에서 세종대왕릉까지 총 4.8km의 세종대왕릉 가는 길이 새롭게 조성됐다.뿐만 아니라 남한강을 중심으로 천년고찰 신륵사-도자기 축제장-금은모래 캠핑장 등을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신륵사 관광지는 매년2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고, 금은모래 캠핑장도 여름 성수기 2만 명 이상 찾는 캠핑의 메카다. 이러한 신륵사 지구와 금은모래 지구를 잇는 출렁다리 형식의 인도교를 설치하면 관광객들에게 한층 풍성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더 많은 관광객들이 여주를 찾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세계 최초 폰박물관인 “여주시립폰박물관”이 연양동 캠핑장 옆에 들어섰고, 황포돛배 세종대왕호가 운항하면서 “여주의 명물”로 떠올랐다. 그리고 남한강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강 옆에 “여주박물관”이 들어서 여주의 역사‧문화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앞으로도 여주 강변 공원 부근에 여주시립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2018년 문화‧관광 역점 정책은? 지난해 출범한 여주세종문화재단과 함께 지역의 문화예술인, 문화재단 이사회, 축제추진위원회, 재단 축제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 알차고 한층 더 발전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오곡나루 축제가 대한민국의 우수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또한 강천섬 명소화를 위해 맘스 아일랜드 조성사업, 경기도와 여주시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상거동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착공, 도자기 산업 육성을 위한 도자문화센터 건립 추진, 신륵사관광지와 금은모래강변유원지를 연결하는 출렁다리 조성사업, 민간사업인 SBS 사극세트장 조성사업 등 문화. 관광인프라 확충 등이 역점 사업이다. 또한 문화, 역사, 관광, 남한강 감상 코스, 자전거 코스, 쇼핑 코스 등 테마가 있는 여주 여행코스와 여강길 관광코스, 기존의 문화관광 체험코스를 한층 더 친환경적 코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2016년 경강선 복선전철 개통과 더불어 축제, 행사 등 주말에 여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 관광 콘텐츠의 다변화를 위해 세종대왕열차, 시티투어 버스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남한강, 세종대왕 그리고 천년도자의 만남! 천년 예술 혼 제30회 여주도자기축제 5월5일~22일까지 열려 여주만의 특색 있는 축제가 있다면? 여주 대표 축제로는 여주도자기축제, 오곡나루축제가 있다. 여주도자기축제는 여주의 흙과 남한강의 물이 만나 삶 속에서 태어났다. 과거부터 쌀이 좋기로 유명했던 여주는 그 기본 바탕인 흙과 물의 품질 또한 인정받았고 덕분에 수많은 도예인이 여주에 삶을 뿌리 내리기 시작했다. 인프라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도자기를 만나기 위해 여주를 찾기 시작했고, 그 만남의 장이 오늘날 여주도자기축제의 시초였다.밥과 국을 담는 우리네 삶과 가장 가까운 예술품, 도자기. 그 도자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축제는 그 자체로 관람객을 위한 축제이다. 자신이 사용할 도자기를 고사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아이들부터 가족이 사용할 그릇을 꼼꼼히 살펴보고 두 손 가득 도자기를 들고 가는 주부들까지, 여주도자기축제에는 우리의 삶과 가족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자신의 삶을 녹여낸 도자기를 내보이는 무형문화재, 명인 그리고 기능장과 어릴 때부터 어깨너머로 도자기를 배워 평생을 도자기와 함께 자라 온 작은 공방의 주인들까지 2018년 제30회 여주도자기축제는 그 자체로 도자기의 역사를 품고 있는 도예인들과 함께 5월5일부터 5월22일까지 18일간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도자기 축제에는 지난해 32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도자기 판매로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육성하는 문화관광 유망축제에 선정된 오곡나루축제는? 과거 조선시대 나루터의 풍경을 떠올리면 된다. 수많은 보부상, 그들을 맞이하는 초가지붕의 주막들과 햅쌀을 담은 황금빛 쌀가마니, 나루터에 줄지어 서 있는 배, 쿵쿵거리는 사물놀이패의 북소리 등.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여주오곡나루축제에서는 조선시대 나루터를 그대로 가져와 관람객들에게 추억 보따리를 선물한다. 매해 10월 말, 깊어가는 가을 여주를 찾아준 관광객들을 위해 여주가 간직하고 있는 전통문화와 각종 농촌관광 체험을 비롯해 갓 지어낸 여주 쌀밥을 맛보고, 대형 고구마 통에서 구워낸 달콤한 여주 고구마를 음미하면서 ‘마당’별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月 달을 닮은 풍등, 火 낙화놀이의 불, 水 남한강의 물, 木 고을을 지켜주던 장승, 金 대장간의 풍경을 담은 쇠, 土 강과 만나는 나루터의 땅, 日 신륵사의 일출로 대표되는 “여주의 일주일”을 3일간 펼쳐지는 여주오곡나루축제에 듬뿍 담아내어 여주의 풍취를 더욱 진하게 품어낼 예정이다. 올해 “제30회 여주도자기축제”는 5월5일부터 22일까지 18일간, 오곡나루축제는 10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이외에도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제2회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축제”가 4월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흥천면 귀백리 일원에서 열리고, 4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산북면체육공원에서 “제14회 여주품실문화축제”가, 5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금사근린공원에서 “제12회 금사참외축제”가 열린다. 여강(驪江)의 멋진 풍경 속으로 떠나는 여주문화탐방 경기도 여주시로 여행길을 잡으면 대왕님표 여주 쌀과 고구마가 구미를 당기고 천년 전통을 이어온 명품 도자기가 발길을 붙든다. 천년 고찰 신륵사와 세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등은 찾아온 국민들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위인들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며 여주 여행을 떠난다. 느림의 미학 “여강길” 힐링 강변길은 저마다 독특한 풍광을 지니고 있는데, 경기도 여주를 끼고 흐르는 여강(驪江)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여강은 어느 강을 일컫는지 궁금할 텐데, 공식 이름은 남한강이다. 부여를 지나는 금강이 백마강으로 불리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여강의 멋은 “여강길”코스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여강길은 4개 코스 총57km로 구성돼 있다. 제1코스는 여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달맞이 누각”이란 영월루에 오르면 여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모래에 은빛이 난다는 금은모래 유원지는 제방을 쌓아 옛 모습을 온전히 볼 수는 없지만 빼어난 정취는 그대로다. 여강과 연양천이 만나는 지점에서는 황포돛배를 타 볼 수 있다. 황포돛배는 말 그대로 누런 포의 돛을 달고, 남한강을 따라 바람의 힘으로 물자를 옮기던 조선시대 물자 수송선을 재현한 배이다. 황포돛배를 뒤로하고 우만리 나루터에 닿으면 300년도 더된 느티나무가 그늘을 내어주고, 흔암리나루터에서는 선사 주거지를 볼 수 있다. 그곳을 지나 2km남짓 걸으면 “아홉 사리 과거길”을 만나는데, 조선시대 영남과 충청도 선비들이 한양에 과거를 보러 가던 길이다. 이 길은 전설이 전하는데 9월9일 아홉 번째 고개에 피는 구절초를 꺾어 달여 마시면 모든 병이 낫는다고 한다. 아홉사리 과거길을 넘다 넘어지면 아홉 번 굴러야만 살아서 넘을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전해온다. 제2코스는 남한강의 백미로 꼽히는 자산(紫山)의 당당함과 여유로움을 느껴볼 수 있고, 3코스는 수변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바위늪 구비길”이 황포돛배를 형상화한 강천보, 한강문화관, 강천섬 수변공원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선물한다. 불교 관련 유물들을 꽉들어 찬 목아박물관과 세종대왕릉 원찰로 유명한 “신륵사”도 찾아볼 수 있다. 마지막 4코스는 신륵사에서 세종대왕릉을 잇는 코스인데 여주 도심을 통과해 가족과 함께 걷기에 좋다. 신륵사관광지를 출발해 여주5일장을 구경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합장한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을 찾아 볼 수 있다. 여강을 품은 능침사찰 신륵사 신륵사는 영릉 능침 사찰로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봉미산(鳳尾山) 남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앞쪽에는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사찰명 신륵(神勒)은 신기한 미륵이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용마를 막았다는 전설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신륵사는 다층석탑(보물 제225호), 보제존자 석종비(보물 제229호), 보제존자 석종부도(보물 제228호), 대장각기비(보물 제230호), 석등(보물 제231호) 등의 보물과 유형문화재인 극락보전(제128호) 등을 보유하고 있다. 부처의 미소와 장인의 숨결이 살아 있는 목아발물관 목아박물관은 무형문화재 제108호(목조각장)인 목아 박찬수 선생이 수집한 6천여 점의 불교 관련 유물과 용품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2층 유물 전시실은 불상을 만드는 재료와 의식법구, 세계의 불상, 북자유물, 사찰관련 유물 등 불교 유물 5백여 점을 전시 중이다. 3층 목조각 전시실은 박찬수 관장이 40여 년간 조각한 150여점의 작품들을 전시한 공간이다. 전시실에는 팔상성도, 아미타삼존불좌상, 국보 제78호와 83호 금동미륵보살모작상, 백제관음상, 수미단 등 목조각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다수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야외 전시실은 단군신화와 관련된 조각상을 모은 “한얼울늘집”과 500개의 나한상이 있는 “큰 말씀의 집”, 전통양식에 머물지 않고 현대적 조형미를 적극 수용한 “석고미륵삼존불입상”, 사천왕상이 있는 “마음의 문”, 백의관음의 흰색에 대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흰빛이 많은 여주 화강석을 사용한 “석조백의관음입상”, “하늘교회” 안에 직접 조성한 예수님상 등 다채로운 대형 조각품들이 시선을 끈다. 한양 최후 보루 파사성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에 위치한 파사산 정상(230m)에 쌓은 성(城)으로 둘레는 약943m이며 성벽 중 최고 높은 곳은 6.25m, 낮은 쪽은 1m가 조금 넘는다. 파사성(사적 제251호)이란 이름은 신라 파사왕이 쌓았다고 하는데서 유래한 것인데, 문헌에 남아 있는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축성 연대가 명확치 않다. 파사산 정상에 오르면 여주 일대와 양평으로 이어지는 남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로 인해 파사성은 지금의 용진(龍津, 지금의 양수리)과 더불어 한양을 방어하는 전초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기도 하다. 성곽은 일부 근래에 와서 복원했고 일부는 옛날 그대로 남아있다. 성 위는 중국 만리장성처럼 잘 닦여 있어 걷기 편하다. 현재 동문지(東門址)와 남문지(南門址)가 남아 있으며, 동문지에는 옹성문지(甕城門址)가 남아 있다. 임진왜란 때 승려 의암(義岩)이 승군을 모아 예성을 수축했던 것이 오늘날의 성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성의 서북쪽으로 내려가면 장군 바위에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71호인 마애여래입상이 새겨져 있다. 고려중기 이후의 것으로 보이며 높이가 5.5m에 달한다.
[지방자치단체 심층 탐방] 경기도 남양주시, 대한민국 10대 도시 성장
[지방자치단체 심층 탐방] 경기도 남양주시, 대한민국 10대 도시 성장
[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작은 돛을 달고 출항했던 남양주호가 어느덧 거센 바람에도 끄떡하지 않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빠른 발전을 이룩한 큰 범선이 되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며 먼 길을 항해한 남양주호의 4,380일 은 명품자족도시를 향해 항해했던 105,120시간 동안 남양주는 그 어떤 도시보다 혁신적이고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 도시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2018년에도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명품자족도시 남양주 구현을 위해 힘찬 항해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양주시는 1980년 4월에 양주군에서 남양주군으로 분리되어 1995년 미금시와 통합하여 시로 승격 되었다. 도농 복합 형태의 남양주시 면적은경기도 전체의 4.5% 정도이며, 북한강을 경계로 양평군과 접하며 한강을 경계로 구리시, 서울시와 접하고 있다.수려한 산세와 풍부한 수상 자원을 소유하고 있는 남양주시는 상수원 보호구역과 군사보호구역 등의 규제 하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수도권의 각광 받는 관광지역이기도 하다.도농복합도시로 출발 할 당시 23만 명의 인구이었으나 어느덧 66만 명의 도시로 성장하여 1백만 시민 도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2018년 남양주시 주요시책 열 가지를 살펴보면 남양주의 미래상을 볼 수있다. 2018년 남양주시 주요시책 1. 수도권 동북부 4차 산업 거점도시 육성 2.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지능형 도시 기반 조성 3. 신성장동력 발굴 & 자족도시 선순환구조 창출 4.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 5.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 활력 제고 6. 행복 텐미닛 도시 인프라 확충 7.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로 발전 8. 시민이 건강한 도시 조성 9. 삶이 즐거워지는 도시환경 조성 10. 2018 정약용의 해 추진 1. 수도권 동북부 4차 산업 지난해 11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 성공과 금년 3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과 진건 지역에 추진 중인 자족형 공공지원 민간 임대 주택사업(舊 뉴스테이), 진관 산업단지, 그린스마트밸리를 연계하여, 남양주를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4차 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할 수 있는 자족도시 산업기반 초석을 마련하였다. 남양주시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에 정보통신(ICT) 기반 저공해 첨단 산업을 유치해 정부정책사업인 주거복지 로드맵을 반영하여 청년·신혼부부,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등 주거단지를 조성해 이상적인 직장·주거 근접 복합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며, 2018년 내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2019년 개발계획 수립 및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 쳐 2022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2.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지능형 도시 기반 조성 지능형 도시 통합관리시스템을 준비하고 견실한 기업 육성과 첨단 산업시설을 유치하여 질 높은 일자리 창출로 청년이 모여드는 젊은 도시, 직장과 주거기능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고, 금년 1월 신설한 스마트시티과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행정과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관리의 효율성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3. 신 성장 동력 발굴 & 자족도시 선순환구조 창출 수도권 동북부 최고의 4차 산업 거점도시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첨단기업 유치와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들어 소득과 소비가 증가하고 지방재정 확충으로 이어지는, 신 성장 동력 발굴과 자족도시 선순환구조를 창출하여 청년이 모여드는 젊은 도시, 직장과 주거기능이 공존하는 도시 조성하고 있다. 4.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 행정복지센터별로 향토방재단을 운영하여 시민 스스로 재난을 예방하고 복구활동에 참여하는 재난대응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시민 다중이용시설과 어린이 집, 요양병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화재예방 안전대책 매뉴얼을 제작하여 화재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범죄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거나 교체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차량 증차 등 편의시책 확대와 스마트시티 통합센터 기능 고도화, 첨단교통관리시스템,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와 도로관리체계를 예방중심으로 전환하였다. 2018년 3월 전국 처음으로 시도하는 '향토방재단' 8개소를 잇따라 창 설하였다. 향토방재단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나서 사회·자연 재난 피해 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복구하는 시스템이다. 방재단은 공무원 인 행정복지센터장을 단장으로, 그 아래 민간인이 참여하는 예방·대 비반(3천195명), 대응반(1천815명), 복구반(1천487명) 등 3개 반으로 편성되어 재난 복구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5.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 활력 제고 국토부 공모에 선정(2017. 12.)된 금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2018년부터 차질 없이 추진하여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새로운 특화지역으로 조성하여 지역 경쟁력 향상과 지역상권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금곡동 군장마을 기반시설 정비, 오남읍 호수마을 경관개선 사업, 덕소· 지금·도농지구 재정비 촉진사업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다하고 있다. 6. 행복 텐미닛 도시 인프라 확충 행복 텐미닛(체육·문화·학습·복지·행정) 인프라를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확충하여, 남양주 시민이면 누구나 살고 있는 지역에 관계없이 내 집 앞 10분 거리 내에서 행복 텐미닛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주민 친화적 도시서비스로서 남양주의 차별화된 중점 사업이다. 7.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로 발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타인을 돕는 복지시스템은 시민 스스로가 디자인한 새로운 민관협력 복지생태계를 조성하였다. 보건·복지·고용이 연계된 희망케어 복지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구축하여 주민복지에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브랜드가 있는 테마 경로당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노인 일자리 및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복지도시로 발전하려는 남양주시의 Slow City 비전이다. 8. 시민이 건강한 도시 조성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행정복지센터별로 모두 개소하여 복지와 보건서비스를 통합하고, 특화 프로그램과 모바일 헬스 케어 시스템을 운영하여 복지대상자와 시민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및 증진에 힘을 쏟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스포츠 활동에 1달러를 투자하면 의료비 3달러를 줄일 수 있다고 함. 따라서 스포츠 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 스스로 건강을 지키도록 생활체육시설을 행정복지센터 중심으로 지속적 확충 해 나갈 계획이다. 2018년 3월 경기지역 첫 치매 안심센터이자 전국 최대 규모인 ‘남양주시 치매 안심센터’개소하였다. 지상 3층, 전체면적 775㎡ 규모로 상담실, 검진실, 정밀검사실, 가족카페, 운동실, 일상생활훈련실 등이 있으며, 전문 인력이 배치돼 치매 조기검진, 치매 예방, 인지 재활프로그램, 환자 상담·등록 관리 등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며, 치매 예방부터 진단 후 의료서비스까지 통합지원체계가 구축 되어 환자의 치매 중증화를 억제하고 환자 가족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9. 삶이 즐거워지는 도시환경 조성 남양주시의 풍족한 자연환경과 수자원 보존의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물과 공기는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이며 중요 국가자산이기도 하다는 측면에서, 미세먼지 측정망 신설, 도시대기 측정망 확충, 도로변 대기오염 전광판과 미세먼지 알림 전광판 설치, 미세먼지 예비주의보 문자알림, 노후 경유 차량 조기폐차와 전기자동차구입 및 공기청정기 임차비용(어린이집, 경로당, 장애인시설) 지원 등에 세심한 지원과 제도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왕숙천과 홍릉천등의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행정복지센터별 소하천 관리를 시민주도로 해결하고 행정이 이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전환하여 지역특색과 주민의견이 반영된 소하천 친수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둔 하천관리를 하고 있다. 10. 2018 정약용의 해 추진 2018년은 정약용 선생이 유배에서 풀리고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정약용, 마침내 고향에 돌아오다 라는 슬로건으로 2018 남양주 정약용의 해 프로젝트 를 연중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시와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한국위원회는 4월 5∼6일 정약용 해배(유배에서 풀림)·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기념해 심포지엄 개최를 한다. 7월에는 전국에 있는 정약용 선생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 기념 공동 순회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배지였던 전남 강진군에서 남양주 다산 유적지까지 517㎞를 15일간 걷는 '해배길 이어 걷기', 정약용 과거시험 재현 '응답하라! 1789'도 개최 한다.
[맛집 탐방]  착한빵집 1호 자연발효 효소빵
[맛집 탐방] 착한빵집 1호 자연발효 효소빵
[정치닷컴=장경욱] 국민들의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만큼 좋은 먹거리는 매우 중요하다. 더욱이 우리 곡물로서 가공된 제과제빵의 차이는 갖기 다양하다. 제빵왕(CAPTAIN Bakery) 박여수 빵집은 자연효모를 발효시킴으로 인간의 행복을 위한 식문화에 앞장서 차별화된 고품질의 신선도를 전한다. 또한 모든 빵을 하루에 2번 구워 판매하며, 하루 지난 빵은 절대 판매하지 않는다는 건강빵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고객을 가장 우선시한다. 26년간 빵쟁이의 길을 걸어온 박 대표는 레드오션 시장에서 건강(Health), 맛(Favor), 재미(Fun)라는 전략으로 안심 먹거리에 언제나 열의를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한국만의 노하우가 담긴 제과제빵을 위해 글로벌시장에서의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유통채널을 활용하여 한국 가공식품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것은 개인의 우수한 재능만은 아닐 것이다. 특히, 누구나 영양과 맛에 대한 욕구는 다르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이처럼 우리 제과제빵 기술력과 품질을 높이는 등 안전한 먹거리는 절대 필수이다. 이같이 박 대표는 신제품 개발 및 보급 확산에 더욱 매진할 뜻을 전하며, 대한민국 착한빵집 1호 자연발효 효소빵 전문점에 충실하고 있다. 화학적 첨가물을 일체 첨가하지 않고, 청국장·현미 등 야채와 과일 액종을 발효해서 만든 자연발효효소(특허출원 예정)를 사용한 친환경 유기농 식품에 열의를 쏟고 있다. 일부 프랜차이즈들의 공장에서 찍어내는 화학적 첨가물을 가미한 빵 대신, 자연효모를 발효하여 자라나는 아이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건강빵으로 특화된 브랜드를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다.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에 발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박 대표는 고급 제과제빵 기술과 아울러 차후 물류운송시스템 구축 및 엄선된 재료와 자연발효 액상 효모 공급으로 빵맛의 인간 기호에 맞게끔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한편, 몇 해 전 성화대학 호텔조리 제과제빵학과 이학박사 정승태 교수로부터 녹차와 칼슘이 첨가된 기능성 빵, 과자, 케이크는 인체의 대사 작용과 성인병 예방에 유용하다는 인증서를 발급 받았다. 이와 더불어 박 대표는 지난날 (사)대한제과협회경기도지회 의정부시지부 이사, 기술위원장, 대한민국 프로 제빵왕 광주 금정 베이커리 경영, 여수 영클리오 베이커리 경영을 맡은바 있다.
[문화기행]  진도 장전(長田) 하남호 미술관 탐방
[문화기행] 진도 장전(長田) 하남호 미술관 탐방
[정치닷컴=정진항] 전남 진도읍에서 서남쪽 방면으로 8km 지점의 임회면 하미길 39번지 에 가면 예쁜 한옥집의 장전미술관을 볼 수 있다. 1989년 11월 29일 800여 평의 대지 위에 100평의 본가, 연원관, 양서제, 그리고 150평의 지상 3층 미술관이 건립되어 서예, 서양화, 동양화, 조각, 고대자기, 분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서예가 장전(長田) 하남호 선생의 사설 미술관 이지만 규모 있는 여느 전시관 못지않은 소장품을 자랑한다. 연건평 1,097㎡, 총 소장품 303점이다. 서예가 장전(長田) 하남호가 개인 재산을 들여 세운미술관이다. 한옥이 헐려 나갈 때 평생 모은 사재를 털어 본가 주변의 17채의 가옥을 사들여 전국의 내 노라 하는 대목장을 불러 한옥의 멋과 기교를 살려 4년여의 공사 끝에 시골의 작은 마을에 미술관을 개관 하였다고 한다. 처음엔 미술관 주인의 이름 가운데 '남'자와 부인이름의 '진'자를 합하여 '남진'(南辰)으로 했다가 지금은 호를 본떠 '장전(長田) 의 집'으로 별칭 했다고 한다. 예서체의 독창성을 살린 특유의 장 전 체를 창안하신 서예가 장전(長田) 하남호 선생이 세운 아담하고 작지만 진도에 가면 한번은 꼭 들려 볼만한 곳이다. 지상 3층 건물로 5개 전시관에 한국화·서양화·서예·조각 등 각 분야에 걸쳐 우리나라 중견작가의 작품과 작고한 작가의 작품이 현대 원로작가, 조선시대 이후 작고한 원로작가, 들의 대형작품, 사제 간 전시실, 고려청자, 이조백자 등의 주제별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다. 멋들어진 한옥에 분재 같은 정원수가 심어진 그리고 멋진 조각품과 진귀한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조각 과 미술품, 그리고 서예가 어우러져, 세상의 가치가 무엇이고 가치 있게 산다는 것이 무엇이고 그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남겨야 하는지를 한 눈에 느끼게 하는 한국적인 조형미가 도드라지고 전통의 멋이 어우러진 정원 같은 미술관이다. 앞 뒤 동산에 300년 노송의 관내 유일 군락군인 이 마을(임회면 삼막리 하회마을)에서 태어나신 서예가 장전(長田) 하남호 선생께서 일생을 바친 곳으로 장전(長田) 미술관은 1989년 11월에 개관하였으며, 문화부 등록 20호로 전남지역 제1호 개인미술관이다. 한자리에서 전통한옥의 형태를 볼 수 있는 명소로서 진도의 “경복궁”이라 칭하는 팔작형 전통한옥 남진정사(南辰精舍)와 남진 문(맡배형 한옥) 연원 관(팔작형 한옥)의 건축은 창경궁을 지은 손자 김형수 도편수에 의해서 4년간 지어진 전통한옥 건물이며, 온고 관(우진각)은 개관 3년 후 1992년도에 신축한 건물로 수천 년 역사를 담은 도자기 전시관이다. "남진문" 현판은 설립자인 장전(長田)선생과 아형지기인 경암 김상필 선생, 전남 영암군 출신(국전 심사위원장 역임) 친필 서각이며, "군송안화 지인덕" 서각은 장전(長田)선생의 스승이신 이 고장 출신 대표적인 서예가 소전 손재형 선생의 전서체이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장전(長田) 하남호 선생이 소장해오던 작품들로 국사책에서 나오는 유명 인사들의 국보급 미술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데 주요 작품으로는 추사(秋史)김정희-명월송간조, 이당(李唐)김은호-미인도, 오지호-비원, 임직순-양, 청전(靑田)이상범-산수화, 심전(心田)안중식-산수화, 석제 윤두서-고목산수화, 소치(小痴)· 허련, 남농(南農)허건-하경산수화, 월전 장우성-장미화, 아산(雅山)조방원-추경산수화, 금봉(金峯)박행보-향가 등이 있다. 단아한 정원에는 각종 수석, 분재, 조각 작품 등은 전남대 최규철 교수(현 광주 미협 회장), 전남대 김행신 교수, 장전 미술관의 막내아들 (삼남) 하영생 작가의 조각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좌측에 보이는 5층 석탑은 개관당시 설립자 장전(長田)께서 기념으로 설치한 석탑. 맷돌 등 디딤돌 77점 등을 포함하여 총 100여점이 전시되어있다. 장전(長田)서실 앞에서 바라보는 "여귀산"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여인상이며, 전방에 보이는 "문필봉"등은 "기"(氣)를 발(發)해주는 명당의 자리로써, 진도에서는 유일하게 한가슴으로 안아 볼 수 있는 명소이며, 전국의 소리꾼이 그 자리에서 소리를 하며 득음한다하고, 아이디어를 창출 하기 위해서 10분간 남진정사 마루에 걸터앉아서 사색을 하면 최고의 아이디어가 생각나는 명품자리 터이다. 세상의 큰 도(道)란 서로 사랑하고 함께 사는 것이라며 늘 호애공생(互愛共生)의 글귀를 즐겨 쓰시던 장전(長田) 하남호 공(公)은 인간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학문과 예술에 대한 집념과 열정으로 평생을 보내셨다. 참된 사도(師道)의 길을 걸으면서도 스승을 자처하지 않으셨고 한 시대를 풍미하는 서예가였지만 항상 스스로의 글을 부끄러워하셨다. 공(公)의 교육자적인 인품과 덕망 그리고 서예가로서의 예술적 위업은 시대를 초월한 삶의 사표(師表)요 예술적 자긍심이 아닐 수 없다. 미술관 (절병형, 모집형, 3층 건축) 1층은 설립자 장전(長田)선생의 작품과 선생의 처남 백포 곽남배 와 양인옥 화백, 오지호 화백, 임농 하철경(예총 회장, 남진문 앞 고가(古家)가 생가임) 작품과 대가(大家)들의 화첩, 설립자 장전선생이 직접 수집 사용한 벼루, 먹 등 전시되어 있다. 2층은 조선조의 원로작가들의 작품으로 대원군 석파 이하응 칠필 서예, 다산 정약용 홍매화 여섯 폭 병풍, 추사 김정희, 소치 허련 ,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임전 허문 등 운림 산방의 역사와 진도출신 의제 허백련 선생과 무정 정만조, 민영환, 김옥균, 소전선생 스승인 성당, 원곡 김기승, 근원 구철우 선생의 작품과 희대의 인물화의 대표 이당 김은호 선생의 인물화는 "사랑의 눈을 맞추며 이동하면, 아름다운 눈망울이 함께 움직이며 기를 불러주는 신비함을 전해주는 작품이다.     사육신 하위지, 율곡 이이, 우암 송시열 서찰과 한호(석봉)친필 ("어미는 떡을 썰 테니 너는 글을 써라......") 3층은 기획전시장으로 "목정 방의걸" 선생의 1000호 수묵 산수화가 전시되어 있으며 목정 선생의 1000호 수묵 산수화는 의자에 앉아서 산수화속으로 사색의 공간으로 자신을 찾는 명상의 명 작품이다. 장전(長田) 하공(河公)의 위(諱)는 남호(南鎬)요 본관은 진주이며 시조(始祖) 사직공(司直公) 하진(河珍)의 31世孫이시다. 公은 18세 때 곽순진(백포 곽남배 화백의 누님)과 혼인하여 슬하에 3남 4녀를 두셨다. 자애와 덕성을 겸비한 어진 부인의 내조에 힘입어 31세부터 국전 연 4회 특선과 다수의 입선을 하셨으며 20회 국전에서는 서예 수석상인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하시는 등 타고난 붓글씨 재능을 키우고 가꾸어 꽃을 피우고 그 열매를 맺으니, 동양(東洋) 최고(最高)의 독특한 예서(隸書)인 장 전체의 개발로 한국 서예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서예가로서 그 명성이 높았다고 한다. 공(公)은 국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 대한민국 서예 전람회 심사위원장, 한국서예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시면서 1989년 공(公)의 생가(生家) 터에 남진미술관을 건립하셨다. 공(公)은 완도의 이충무공대비와 중국 산동성 석도진의 장보고 공적비, 판문점 자유의 집 현판 등, 수많은 작품을 남기시어 서예를 통한 민족정신의 구현과 서예의 대중화 및 그 예술적 완성에 큰 기여를 하셨고, 전라남도 문화상, 세계평화예술상,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을 받는 등 한국 서예의 거목으로서 큰 자취를 남기셨다. 항상 대의(大義)를 우선으로 하고 글재주는 뒤로 여겨 몸소 행하고 마음으로 깨달은 뒤에 붓을 들었으니, 떠가는 구름처럼 흐르는 물처럼 필묵에 깃든 공(公)의 그 큰 자취는 이곳서 영원히 끊이지 않을 것이다. [취재 정진항]
지방분권과 기초의원의 역할
지방분권과 기초의원의 역할
[정치닷컴=홍인표] 지방의회가 1991년 시작되고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가 1995년부터 시행되었다. 지방자치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정치를 주민이 스스로 운영하며 결정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는 헌법 개정을 통하여 자치입법, 자치행정, 자치재정, 자치 복지를 자치기반으로 내세우며, 지방이양 일괄법을 제정하고 사무를 이양하며 2018년까지 주민투표 확대, 주민소환 요건 완화 등 주민 직접 참여제도를 개선하고, 주민자치위원회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이다. 지방분권이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선하는 것은 재정 자립일 것이다. 행정자치부의 통계에 따르면 재정의 자체 충당 능력인 재정자립도는 2002년 61.8%에서 2016년 52.5%로 하락했고, 재정 자주도는 2002년 77.2%에서 2016년 74.2%로 하락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미국, 일본, 독일의 지방 세수 비중은 40% 정도이며, 스웨덴은 50%를 넘었고, 평균이 35% 수준인데 한국은 22%에 불과하다. 정부는 지방 소비세 비중의 확대, 지방소득세 규모 증대, 새로운 지방세원을 모색하는 등 지방세 비과세 감면율 15% 수준 관리 등을 통하여 국세 지방세 비율을 현행 8:2 수준을 점진적으로 7:3을 거쳐 6:4 수준으로 국세와 지방세의 구조를 개선하고, 지방교부세를 상향 조정하고 지역상생발전기금 확대, 국고보조사업 정비 등을 통하여 재정균형 달성과 국가와 지방간 기능을 재조정한다는 취지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의 하급기관이 아니라 독자적인 정책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며, 국가가 법, 시행령, 시행규칙 등으로 위임하지 않는 사항을 지자체가 할 수 없다면 지방정부는 수동적이고 무능한 지방자치단체가 될 것이다. 지자체는 현장 접근성을 바탕으로 지역 상황에 맞고 신속하게 지방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나 실질적인 권한 부재로 제대로 대처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면 가맹본부의 횡포로 지역 소상공인인 가맹점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지자체는 조사권한의 부재로 사실관계 파악 등 피해구제의 한계를 느끼고 있으며, 지방의 고유사무임에도 중앙부처의 사전 승인, 협의를 요구하거나 경미한 인허가, 관리 권한까지 중앙에서 갖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도매시장 운영은 지자체 고유사무임에도 업무규정상 변경 시 중앙부처 승인이 필요하며, 문화재 주변 경관을 위해 나무를 심으려 해도 문화재청장의 허가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자치행정, 자치입법은 지역특성에 따라 다양성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고 지방정부에서부터 혁신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가법령과 지방 법령의 관계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기초의원은 왜 필요한가? 헌법 제118조는 “지방자치단체에 의회를 둔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헌법은 의사결정기관으로서 지방의회를 설치하도록 명시하고 있는 것이다. 지방의회란 지방자치단체의 의결기관으로 주민에 의해 선출된 의원을 구성원으로 하는 협의체 기관이다. 지자체에 의회를 두는 목적은 주민들로 하여금 자신들을 대신해 자치와 관련한 의정을 담당할 수 있는 대표를 선출해 지방의 자치행정을 수행하는 기능을 하도록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기초의원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지방의회 의원도 중앙정부의 국회의원과 마찬가지로 법(조례)을 제, 개정하고 예산을 심의하며 국정(행정사무) 감사를 수행하는 기능을 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는 업무들은 지역의 특수성에 의해 조금은 차이가 있겠지만 어르신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사업, 영 유아와 관련된 아동복지문제, 저 출산과 인구 소멸 지역의 해결방안, 지역경제 발전을 기반으로 하는 일자리 창출 및 소상공인을 주축으로 하는 상권의 활성화, 지역특성이 가미된 문화관광 분야 등이 우선할 것이다. 위에 열거한 각종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조례가 제, 개정되어야 하고, 법과 조례를 바탕으로 예산이 편성되며, 편성된 예산으로 집행부는 사업을 추진하고, 추진된 사업에 대한 평가가 행정사무감사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이클일 것이다. 기초의원의 자질론 “우리는 검증된 기초의원을 요구한다.”라고 지역주민들이 요구를 한다면 지역을 관장하는 국회의원은 어떻게 할 것인가? 분명 우선하는 것은 주민이 정치에 대한 관심일 것이며, 투표로 표현하는 방법일 것이다. 지방정치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문호가 개방되어 주민이며 항상 지역 국회의원과 면담을 할 수 있고 지역 관심사에 의견을 개진해 주기 바랄 것이다. 본인 선거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기초의원을 공천하는 국회의원은 아마 없을 것이며, 함량 미달인 기초의원을 내세우는 일이 있겠는가? 작금의 현실은 어떠한가? 자신의 손으로 조례를 제, 개정 한 의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집행부에서 상위법령 개정으로 자구 수정이 이루어지는 부분을 챙겨주면 본인 발의로 해서 상정하는 웃지 못 할 촌극이 벌어지곤 한다. 조례의 중요성은 우리 주민이 일상생활에 접목되는 부분이며 지자체마다 특성이 가미되어야 하고 편의성 또한 중요하다 할 것이다. 물론 조례는 상위법에 어긋남이 없어야 하고 명료해야 하며 형평성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예산심의는 제대로 되겠는가? 예산의 편성은 법과 조례를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지며 편성하는 집행부나 심의를 담당하는 의원의 역할은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할 것이다. 지자체마다 적게는 몇 십억에서 몇 백억을 투자하는 사업들이 많음에도 어디서 어떻게 접근해서 심의하는지 방법조차 모르는 의원이 대다수이다. 본인이 모르면 전문성을 갖춘 동료의원에게 묻든지 아니면 동료의원의 질의 내용을 판단하여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음에도 엉뚱한 결론을 도출한다. 행정사무감사는 어떠한가? 조례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고 예산편성의 사업내역을 모르는데 행정사무감사는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겠는가? 지방자치단체는 행정 편의주의와 단체장이 선심성 행정을 펼치는데 견제기능을 담당해야 할 의원은 제 역할이 무엇인지 망각하고 있다면 주민은 누구를 믿고 자치행정을 따라야 하는가? 인도에 불법주차를 방지하는 볼 라드를 파손하여 불법주차를 자행하고, 주차난이 심각한 실정임에도 한가한 도로를 이용한 노상주차장 계획을 마련하지 않는 부분, 차량의 통행량이 적음에도 아파트 용지를 기부체납 받아서 인도를 확장하는 등 의원의 손길이 많은 부분에서 필요하나 엉뚱한 질문을 쏟아내는 의원을 보면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 지자체, 단체장 감시 충실해야 무엇보다 지방의원의 전문성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전문성이라 하며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통하여 다양한 특성이나 성질을 갖추는 것을 말할 것이다. 의원으로 출마해서 당선을 될 수 있으나 4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의원의 기능과 역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만은 바라고 싶다. 주민의 의사를 대신해 자치와 관련한 의정을 담당할 수 있는 대표를 선출해 지방행정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함이 목적이며 우리 주민들은 목적에 합당한 의원을 선출하는데 관심을 가져야한다. 의원은 잘못된 판단으로 당선이 되었더라도 주민에게 피해가 되는 일과 행정력이 낭비되는 업무는 자제되어야 할 것이며,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웃음거리가 되는 모습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이다. 직역하면 “외밭(참외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 것이요, 오얏(자두)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뜻이다.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서부터 인쇄물, 현수막, 일회용품, 환경 행정에까지 어두운 손길의 잡음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소금 먹은 놈 물 쓴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 집 저 집 기웃해서 얻어먹고 나니까 양심에 찔려서 의회에서 논의되는 온갖 내용을 부서별로 퍼 나르기 바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은 국민에게만 존재한다. 대한민국 헌법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1조 2항) 자신에게 주어진 것은 지자체와 단체장의 정책과 예산 등을 감시 감독하는 권한을 바르게 행사하는 것이 기능임에도 “권력질”을 일삼는 것은 안 된다. 그런 사람들의 끝은 늘 비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