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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식과 비트코인 질주 - 안정적 투자 유도와 동시에 불법 행위 차단해야
[비트코인] 주식과 비트코인 질주 - 안정적 투자 유도와 동시에 불법 행위 차단해야
[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미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청년들의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해 안정적인 투자를 유도하면서 동시에 불법 행위를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이낙연 의원] 이 전 대표는 8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신복지광주포럼’ 발족식에 참석해 특별강연을 통해 “청년들은 과거 아버지 세대에 비하면 의식주 가운데 의와 식은 나아졌지만 주거에 대한 불안 때문에 주식과 비트코인으로 질주하고 있다”면서 “가격조작과 같은 불법행위는 정부가 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비트코인이 통화 주권을 뛰어넘는 가상자산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들은 ‘국가가 나에게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정치와 민주당, 이낙연이 내일을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지켜주도록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같은 방안과 관련해 “일본의 경우도 등록제로 운영하면서 비트코인 거래소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거래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 포용적 책임정부와 혁신적 선도국가 비전’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자신의 정치 철학과 정책 구상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4년 동안 복지제도인 문재인 케어, 군사적 긴장 완화 등에서 실시한 노력은 과소평가될 수 없다”면서도 “현 정부가 충분히 응답하지 못한 국민의 요구는 청년과 지방”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년 문제와 관련해 “일생에 단 한번이라도 청년기에 모두 출발선에 섰을 때 한번이라도 평등한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며 “그 방법이 뭔지 앞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의 삶을 지켜주는 방법으로 이 전 대표는 첫째, 병장 봉급이 중기적으로 최저임금의 50%가 되도록 더 올리고 병역법 개정을 통해 인상된 장병내일준비적립금 이율 6%를 통해 제대 시 사회출발자금 3000만원을 마련해주는 방안, 둘째 병역 자원이 줄면서 현역 판정율이 오르면 사회복무요원이 감소하는 만큼 여성에게 사회복무요원 기회를 주는 방안, 셋째 청년이나 신혼부부의 생애 첫 주택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에 더해 IT 산업이 크게 발달하면서 60만명의 인력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대학의 관련 학과 정원이 10년 전에 비해 늘어나고 있지 않은 현실을 감안해 정원을 크게 늘려 일자지를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일례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입학 정원이 2008년 55명인데 지금도 55명”이라면서 “미국의 스탠포드대학은 141명에서 745명으로 늘었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면서 교육당국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다하지 못한 것을 새롭게 해야 할 책임이 제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분노, 국민의 고통, 국민의 걱정을 덜어 드리기 위해 싸우겠다. 국민이 오늘을 덜 힘들어하고 내일을 덜 걱정하게 해드리기 위해 싸우겠다.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그리고 다양한 활용방안 제언 - 미래 산업혁명은 피할 수 없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그리고 다양한 활용방안 제언 - 미래 산업혁명은 피할 수 없다
[사진=이병배 ▲㈜태그앤 CTO ▲여의도정책연구원 IT융합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정치닷컴=심은영] 비트코인에 관하여 한국 언론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사는 2013년 6월부터 다뤄지기 시작했다. 특히 2013년 6월 9일, 전자신문 기사 ‘[이슈분석]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 혁명인가? 찻잔 속 태풍인가?’라는 제목하에 비트코인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그 내용은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이 6000년간 공고했던 정부 통제 화폐제도에 작은 균열을 일으켰다”로 시작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비트코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담았다. - “비트코인은 데이터로만 존재하는 전자화폐다. 2009년 1월 일본의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엔지니어가 개발했다. 화폐 가치가 주가처럼 매일 등락을 반복한다. 수요에 관계없이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다. 제도권의 화폐량 조절이나 계정 동결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거래는 중앙은행 없이 오로지 P2P 방식으로 교환자 간의 직접 거래가 이뤄진다. 화폐의 거래 내용은 하나도 빠짐없이 블록체인이라는 곳에 시간 순서대로 기입된다. 블록체인은 일종의 회계 장부 기능을 하며 송금 사기나 사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비트코인은 채굴연산을 통하여 획득된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일종의 ‘연산본위제’를 따르는 화폐다. “ 그리고 규제 움직임에 대한 설명을 추가로 담았다. – “미국은 비트코인이 돈세탁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로 적극적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달 비트코인의 세계최대 운용업체 마운트곡스 계좌를 동결했다. 그 이유는 허가 없이 화폐 거래 사업을 했다는 것이 이유다.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 들 가상화폐 유통 업체 감독 강화와 함께 허가제 등 구체적 규제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영국도 국세청이 감독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을 검토 중이다.” 2019년 현재는 어떤가? 가상화폐라 불리는 수 많은 알트코인과 수 많은 토큰들이 발행되고 있으나 지금껏 ‘혁명’이라 부를 만큼의 영향은 없었고, 도리어 도난, 해킹, 사기, 투기 등 수 많은 사회적 문제만 야기시켰다. 아마도 이러한 상황은 1980년대말 국내에 처음 다단계 판매방식이 도입되었을 때, 불법 피라미드가 판을 침으로써 사회적으로 많은 물의를 일으킨 것과 매우 흡사하다. 그렇다면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보다 비트코인의 기반인 블록체인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블록체인이 부정한 거래나 중복 사용 등을 방지할 수 있고, 그와 관련된 비용을 극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기 때문이다. 어떤 데이터가 블록체인으로 기록되면 그것의 위변조가 거의 불가능하게 되어 매우 높은 수준의 보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눈 앞에 보이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진 블록체인이어야 한다.<참조=전자신문> 블록체인에 관하여 ‘나카모토 사토시’가 발명한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거래의 근간이 되는 핵심 시스템으로 다수의 거래가 담긴 블록들을 시 간 순으로 연결해 놓은 것이다. 이러한 비트코인 블록들은 이론적으로 10분마다 생성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1시간에 6개 블록이 생성되고, 하루에는 144개, 1년에는 52,560개 블록, 10년에는 525,600개 블록이 생성된다. 만약 내 코인이 아주 오래된 블록에 저장되어 있고 이것을 수정하려면 그 블록만 수정해서는 안되고, 그 이후에 생성된 모든 블록을 연이어 수정해야 한다. 블록당 10분이 걸리므로 오래된 블록일 수록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고, 이러한 와중에도 블록은 계속 생성되고 있으므로 사실상 블록체인을 위변조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더군다나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은 다수의 컴퓨터에 분산 저장되어 있고, 서로 교차 검증하도록 되어 있어 블록을 위변조 하기란 더더욱 불가능에 가깝다. 이러한 이유로 매우 높은 수준의 위변조 방지 기능을 갖춘 블록체인은 과히 혁신적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크게 공개형 블록체인과 폐쇄형 블록체인이 있다. 공개형 블록체인은 제한없이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비트코인이 이에 해당된다. 반면 폐쇄형 블록체인은 참여자에 제한을 두는 것으로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이 대표적이다. 폐쇄형 블록체인은 특수한 목적 또는 특정 참여자로 이용을 제한할 경우에 사용되는 블록체인으로 프라이빗 또는 허가형 블록체인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외 컨소시엄 블록체인은 공개형 블록체인과 폐쇄형 블록체인의 혼합형을 뜻한다. 비트코인인 경우 다수의 참여자가 채굴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경쟁적으로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게 되는 데, 이때 ‘누가 만든 블록을 정식 블록으로 인정해 주느냐?’하는 합의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해결하는 알고리즘을 ‘합의 알고리즘’이라고 부른다. 비트코인의 합의 알고리즘은 ‘채굴자가 생성한 블록에서 특별한 해시값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 방식을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이라 부른다. 비트코인에서 최고의 발명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작업증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합의 알고리즘은 다양하며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 중요도증명(PoI; Proof of Importance), 활동증명(PoA; Proof of Activity), 실용적 비잔티움 장애허용(PBFT; Practical Byzantine Fault Tolerance) 등이 있다. 지분증명은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채굴자에게 유리한 방식이고, 중요도증명은 지분증명에 더 많은 조건을 부가한 방식이다. 활동증명은 SNS에서 활동을 많이 할수록 유리한 방식이고, PBFT는 실시간으로 블록을 생성할 때 유리한 방식으로 금융권에 적합하다. <참조=블록체인 구조와 이론, 위키북스> 활용에 관하여 앞서 설명했듯이 블록체인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이를 위변조가 돼서는 안되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대표적인 응용 예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가상화폐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블록체인은 금융에 관련된 서비스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실제로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혁신기술로 인정되고 있으며, 금융거래(결제, 송금), 인증(개인인증, 생체인증, 저작권인증), 스마트 계약(무역금융, 부동산계약, 투자계약), 유통관리(유통정보, 재고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국제 송금 서비스 지금까지의 국제 송금 서비스는 절차가 복잡했고 비용도 높았다. 송금시간도 길고, 중간과정이 블랙박스 형태로 처리되어 송금자, 수신자 모두 진행중인 처리 상태를 은행 외에는 전혀 알 수 없었다. 이러한 여러가지 문제점을 가진 국제 송금 서비스를 블록체인으로 처리하면 그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고, 송금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국제 송금 서비스는 지급과 수취는 법정통화를 사용하고, 중간 전송구간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화폐로 대체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신속성과 송금비용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기업인 Align Commerce사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국제 송금 서비스를 개발 완료하여 2015년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2016년 6월 기준으로 60여개 나라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누적 국제 송금 금액은 100만달러 이상이다. 무역 금융 서비스 무역은 운송 및 운송서류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관련 절차가 복잡하며, 운송 중간에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 또한 상품의 인도와 대금 결제 사이에 긴 시차가 발생한다. 이와 같이 무역은 다양한 위험요소가 존재하는데 이를 줄이고자 상업송장, 운송서류, 보험서류, 신용장 등 온갖 종류의 서류가 요구된다. 특히 신용장(Letter of Credit : L/C)은 수입업자의 요청에 따라 신용을 보증하기 위해 은행에서 발행하는 문서로 수출업자가 발행하는 환어음의 결제를 보증하는 조건부 지급확약서에 해당되며 무역에서 가장 중요한 서류이다. 이러한 다양하고 복잡한 그리고 중요한 무역관련 서류들을 블록체인화 할 수 있다. 실제로 무역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류들의 발행과 검토, 정정, 승인, 조회, 결제 등을 블록체인으로 구현하게 되면 무역 프로세스의 일정부문 자동화할 수 있고, 무역 시스템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관련 사례로서는 2018년 5월 14일, 파아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영국 기반 은행인 HSBC는 미국 농식품 기업인 카길(Cargill)의 신용장을 블록체인화 했으며, 이를 통하여 단기금융지원 시스템 기반의 무역금융을 성공시켰다고 전했다. 저작권 증명 저작권이란 창작물을 만든 사람이 자신이 만든 창작물(저작물)에 대해 가지는 법적권리를 뜻한다. 이러한 저작권은 창작물을 만든 사람의 노력과 가치를 인정하고, 만든 사람(저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나라 기관으로는 한국저작권위원회가 대표적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현재 기존 저작권 유통구조의 복잡함과 불합리한 저작권 수입 분배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돌파하기 위해 선행연구 및 관련 세미나 개최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몇몇 사례를 살펴보면, 국내 웹툰업계에서 블록체인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스타트업에서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블록체인 회사인 ‘픽션’의 대표는 2018년 11월 9일 한국콘텐츠진흥원 홍릉 인재캠퍼스에서 열린 ‘2018 지능형 웹툰 진화 패러다임 심포지움’에서 “웹툰 작가들이 플랫폼에 종속돼 활동하는 시대는 끝나고 작가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며, 그 토대가 블록체인이 될 것이다. 또한 작가들이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기 작품을 자유롭게 기획, 펀딩, 제작, 배포할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의 사례로는 2018년 10월 15일, 크립토베스트 보도에 따르면, 소니가 기존의 서면 작업을 대체할 영화, 음악, e북 등의 저작권 관리 소프트웨어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소니 측은 "오늘날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누구나 콘텐츠를 방송하고 공유할 수 있지만, 여전히 저작권은 산업 조직이나 제작자 스스로 관리하고 있다. 보다 효율적인 저작권 관리 방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소니는 해당 소프트웨어가 출시되면 유저들은 작업물에 대한 저작권 데이터를 인증 및 공유함으로써 저작권 침해를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음을 피력했다. 또 다른 사례로는 미국의 Blockai사의 저작권 관리 플랫폼을 들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디지털 형태로 등록된 저작물(작품)을 블록체인으로 기록 및 관리하며, 필요시 저작권 증명서를 발급해주는 서비스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참조=블록체인 구조와 이론, 위키북스> 이상으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그리고 활용에 관하여 부족하지만 심도 있는 내용으로 간략하게 다루어봤다. 실제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정말 많은 곳에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코인인 경우 기존의 포인트, 마일리지, 상품권 등을 높은 수준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인 경우 위변조가 되어서는 안되는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즉 기부(Donation), 헌금(Oblation), 투표(Vote), 결제(Payment), 투자(Investment), 기금(Fund), 공증(Notarization), 경매(Auction), 감정(Appraisal), 신용(Credit), 계약(Contract), 보험(Insurance), 주식(Stock), 이력(History) 등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곳에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다. 국제투명성기구(TI)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가별 부패지수(CPI·국가청렴도)'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53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이 하락하면서, 국가 순위도 176개 전체 조사 대상국 가운데 52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전년에 비해서 15계단이 추락한 것으로 1995년 첫 조사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한걸음 도약하기 위해서는 부패를 없애고 투명사회를 만드는 것이 필수라고 본다. 투명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과 같은 혁신적인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하고, 국민들의 상시 검증과 알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블록체인에 저장된 내용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하여야 할 것이다. 오늘날 4차산업혁명에서 블록체인이 왜 중요한지 왜 각광받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만한 대목이다.
4차 산업혁명과 비트코인을 어떻게 볼 것인가?
4차 산업혁명과 비트코인을 어떻게 볼 것인가?
[정치닷컴=안동수 논설위원] 비트코인이 태풍의 눈이 되어 점점 북상하더니 이미 영향권 안에 들어와 있다. 세상의 돈은 모두 코인거래소에 모인 것 같고 돈을 벌었다고 떠벌리는 사람도 있지만, 잃은 사람도 많다고 한다. 빗썸을 비롯한 국내 거래소는 세계 거래를 리드하고 있고, 20여개가 된다는 한국 거래소 중에 하나가 해킹의 직격탄으로 산화했다. 도대체 이런 혼란 속에서 어떻게 이 소용돌이를 대처해야할 지 몇가지 생각을 해 보자. 허구인가? 실물인가? 가상의 화폐인가? 이 논란은 답을 내기가 쉽지 않다. 각자의 경험에 따라 판단하는 방법 외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흔히 이야기하는 국가의 판결도 어렵다. 비트코인은 아직까지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 세가지 요소를 다 지녔다고 본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허구를 기반으로 만든 많은 코인들은 허구일 수도 있고, 반면 시카코 선물 시장에서는 12월 18일부터 실물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상의 인터넷공간에서 화폐로 이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종이돈의 인플레이션이 심한 나라일수록 송금과 결제의 절대적인 수단이 되기도 한다. 옛날 로마시대 금화를 자루에 넣고 흔들고 비벼서 털어지는 금가루를 빼돌리는 돈 장난으로 시작된 인플레이션은 지금 자본주의 경제의 암적 존재이다. 세계가 숭상하는 미국 달러화도 그렇다. ‘IN GOD WE TRUST' 이는 ‘우리는 신의 보증아래 서로 신뢰한다’는 뜻으로 종이돈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서로 가치를 신뢰한다는 의미를 담아 미국 1달러 지폐에 새겨 넣은 글이다. 그러나 이 약속은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깨진지 오래다. 이런 오늘날의 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비트코인이다. 이 때문에 점차 제도권으로 들어오면서 가격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보수적인 관료들도 이제는 제도권으로 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앞으로의 발전적인 요소는 무엇일까? 비트코인을 선두로 2천여 개의 코인들이 난무하지만,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생각을 해 보자. 앞으로 알트코인 춘추전국시대가 정리되면 대다수의 코인들은 사라질 것이고, 비트코인을 위시한 상위 10위권 알트코인들이 기축코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 상위 100위권내의 코인들이 각종 기능을 특화하여 특화된 시장에서 통용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의 국가종이화폐를 대신하는 루불코인이나 위안코인이 이미 선언되었고, 미국 달러를 대신하는 달러코인도 나올 것이다. 한국은 아직 불을 끄는데 바쁘니 원화코인은 생각도 못하고 있지만, 세계 유저를 모으는 글로벌 차원의 개념을 모은 코인들을 키워 낸다면 이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니 실망할 것은 없다. 또 여행과 결제 등에 필요한 관광분야 코인, 미디어나 콘텐츠를 전문으로 유통하는데 필요한 콘텐츠코인, 법과 계약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계약코인, 잔돈을 결제하는데 필요한 잔돈코인 등 등 여러가지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M2M 결제에는 코인이 필수적이다. 로봇이 종이돈을 받거나 거슬러준다거나, 아이패스 차로를 막고 종이돈으로 결제하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이 세상변화의 기본이 되어 새로운 문화가 도래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블록체인은 그 누구에게도 아무런 개입이나 간섭을 받지 않는다. 자체로 무결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덕분에 사람들은 인터넷상에서 상대를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사물이 다른 사물이나 사람에게 열려 있고 긴밀하게 연결된 초연결사회에서 블록체인이 해결한 ‘신뢰’는 새로운 사회 혁신의 키워드가 될 것이 분명하다. 규제와 제약을 두어 억지로 신뢰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시스템을 유지시키고자 하는 인간과 사물이 서로 연결해 신뢰를 만들어낸 것이다. 기존의 중앙화 시스템에서는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각종 규제와 제한 사항들을 양산했고, 대신 고객 편의나 기술 진보 분야는 상대적으로 뒤떨어졌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그 과정 자체로 시스템의 무결성과 신뢰성을 입증한다. 블록체인의 모든 동작은 실시간으로 검증된다. 블록체인이 기반이 된 시스템이라면 누구나 암호학적 방법으로 검증할 수 있기에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또, 특정 중앙 관리 주체가 없기 때문에 서버가 다운되는 등 운영 장애점 등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정보가 모든 사용자의 컴퓨터에 분산되어 있으니 어느 하나의 서버를 공격한다고 해도 안정성이 보장된다. 금융 거래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중앙집중형 원장에서 탈피해 분산원장을 만들 수 있는 블록을 생성시킨다. 또 이 블록을 연결하여 모든 노드가 어떤 거래 내역이라도 모조리 기록하기 때문에 해킹이 방지된다. 이중 지불의 문제도 해결되는 것이다. 중앙집중적 시스템을 유지·보수할 때 드는 비용과 금융거래 수수료도 없어지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은 인터넷의 발명처럼 획기적인 사건이다. 인터넷의 탄생으로 사람들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듯이 블록체인 기술로 사람들의 일상이 완전히 바뀔 것이다. 특유의 안정성과 보안성이 강점인 블록체인 덕분에 암호화폐는 차세대 화폐의 조건을 완벽히 갖추었다. 이러한 기술력은 4차 산업혁명시대와 맞물려 실생활에서 더욱 확장될 것이고, 기존의 돈이 했던 역할들을 하나씩 대체해나갈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예상보다 빠르게 닥칠 것이고, 우리의 상상보다 광범위한 영역까지 진행될 것이다. 앞으로 부정적인 요소는 무엇일까? 우선 대두될 문제는 국제간의 주도권 전쟁이다. 이는 마치 세계 3차 대전에 버금가는 국제적 전쟁으로 비유될 수 있다. 고대 로마시대나 춘추 전국시대 전쟁은 물질과 함께 종교나 가치철학을 매개로 치러진 전쟁이라고 한다면, 세계 1차 대전은 인간의 욕심과 국가의 자본과 생산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원의 확보와 자본주의를 굴러가게 하는 국가간 자원확보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량생산체계를 만들어 인류를 풍요로 이끈 산업혁명의 효과가 헛박자를 내면서 인간의 욕심에 불을 지른 것으로 세상은 포화속에서 잿더미가 되었던 것이다. 그 이후에 치러진 전쟁들도 과도하게 생산된 전쟁무기를 순환시키기 위한 국방산업 거대기업이 불지른 경제전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 현재 진행되는 코인도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새로운 화폐전쟁으로 볼 수 있지 않은가? 코인에는 개발과 발행, 채굴, 유통, 보안, 지식관리 등의 몇가지 사업을 생각할 수 있다. 여기서 코인의 개발과 채굴이 연동되면서 국제간의 경쟁이 뜨겁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의 채굴은 중국 채굴자 연합이 주도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세계 채굴의 70% 정도나 그 이상이 중국업체에 의해서 이뤄졌으며, 상위 9개 채굴기업 중에 8개가 중국 채굴장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영향력은 급감할 위기가 발생되고 있다. 중국 측에서 사용해오던 편법 채굴기술인 ASIC Boost의 이용 불가에 따른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 채산성 악화이다. 이와 더불어 비트코인 급등에 따라서 중국이 독점했던 비트코인 채굴 시장에 일본, 러시아, 인도 등의 주요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보는 것은 모두의 상식이다. 우주에서 채굴하는 것까지 생각하는 단계라면 말할 것도 없다. 이와 같은 중국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중국 채굴자들은 자기들이 주관하는 비트코인 캐시를 띄워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펌핑 즉 성장촉진제 주사를 놓아 인위적인 키우기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암호화폐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탈중앙화” 라는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의 생태적 장점인 대중의 분산화 소유와 유통이라는 키워드를 근본부터 망가뜨리는 것이다. 다음은 보안과 해킹으로 코인인터넷체계의 붕괴를 상상할 수 있다. 만약 어떤 강력한 해커 집단이 전체 비트코인 체계의 기록장부를 수정하려면 적어도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지닌 계산 능력의 절반은 넘는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데 현실상 어렵다. 이미 2013년 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계산 능력이 당시 세계 1위에서 500위까지의 슈퍼컴퓨터를 모두 더한 것을 넘어섰다. 2017년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 계산 능력은 2,000만 페타플롭스(PetaFLOPS)로 현존하는 최고의 슈퍼컴퓨터인 중국 턴헤 2호(Tianhe-2)의 33.8 페타플롭스를 60만 배 정도 능가한다. 그런데 들리는 설에 의하면 중국과 일본에서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양자 컴퓨터가 나오면 지금의 인터넷 전산망은 쉽게 풀린다는 것이다. 미래 이야기지만 이렇게 되면 여기에 대비하는 다른 코인이 또 출현하게 될 것이니, 결국 인류의 호기심과 욕심은 어떤 행운과 재앙을 가져올지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다. 코인 사업의 전망은 어떤가? 이 사업은 돈이 잘 벌린다거나 사기라는 등의 돈벌이 수단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코인사업은 고도의 기술과 금융기법, 그리고 국제간의 폭 넓은 지식산업이기 때문에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답이 다르게 나온다. 독자 여러분의 성향에 맞게 긍정적이고 인터넷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은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좋고, 부정적이거나 인터넷의 심도있는 생태를 모르는 분은 참여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허구와 거품으로 머지않아 망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내가 돈이 있다고 타인에게 의뢰하는 것은 심각하게 생각해서 결정할 일이다. 사회는 다양하고 모든 일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필요하고 그 가치가 있다. 필자의 개인적인 지식과 경험에서 조심스럽게 제안한다면 돈을 먼저 생각하지 말고 시장현황과 지식의 파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앞서 말한대로 코인사업은 고도의 지식산업이기 때문이다. 모르면 당하게 마련이다. 그중의 핵심은 블록체인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다. 많은 책을 읽고 관련 강의도 듣고, 관련행사에 참여하며 약간의 이득과 손해를 경험해가다 보면 자기의 길이 보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운영하는 <신폐대첩>이라는 밴드에 많은 자료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제안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