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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심은영 기자]
전통시장이 젊은층 외면을 받고 있다. 편의시설을 갖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보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차도 어려운 탓이다. 가격경쟁력을 내세워도 온라인의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
용산구는 젊은층 외면을 딛고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팔을 걷는다.
구는 우선 전년도에 이어 후암시장을 ‘2기 서울형 신시장 모델’로 육성한다. 주민과 상생하는 시장을 만들고자 ‘시장디렉터’를 채용, 프리마켓과 두텁바위 축제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을 펼치고 청년가구 유입을 이끈다.
용문전통시장은 ‘특성화 첫걸음시장’으로 키운다. ▲편리한 결제 ▲고객신뢰 제고 ▲위생·청결 등 3대 서비스 혁신을 모토로 계절별 동화 테마 이벤트와 바닥 디자인 공사를 시행하고 상품진열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설 현대화 사업도 벌인다. 구는 이달 초 용문전통시장 출입구 2곳에 아트게이트를 설치했으며 지주식 입구표지판도 시장진입로 5곳에 설치했다. 시장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구는 또 이듬해 용문전통시장 아케이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에 응모한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시장 전체(450m)가 아닌 일부(120m) 구간을 우선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도 눈길을 끈다. 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상인회를 거쳐 주차권을 받으면 1시간동안 지정된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정차도 2시간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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