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 공연] 농아인 의 수화 예술적 가치로 승화 임선미 수화예술가

기사입력 2019.12.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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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 이미영/글.사진 이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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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찬석]

 

수화 공연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임선미 씨는 어릴 적 몸이 많이 아픈 시절을 보내었다. 부모님의 과잉보호는 그녀를 세상의 접촉하려는 본능을 억제 시키도록 했다.

홀로 방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내면속으로 갇혀 지내야 했다. 

 

성장해 갈수록 그녀는 작은 골방을 지키는 소녀가 되어 벽과 벽사이 공간과 공간 사이에 갇혀 점점 세상과 단절하는 사람이 되어야 했다.

그녀를 감싸고 있는 벽은 너무나 두터웠다. 그러나 그녀는 그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는 글쓰기와 그림에 몰두를 한다.

 

내적 갈망은 고독한 시간여행을 보내지 않고 창작의 에너지가 되어 주었다.

페이스 북에서 만 소통을 시도하던 그녀는 큰 용기를 내어 바깥으로 나와 세상 사람들과 만남을 하게 된다

세상과의 첫 만남은 그녀에게 매우 두렵고 놀라운 흥미를 가져다주었다.

 

그녀는 자신의 고독한 시간 여행을 통해서 얻어 진 인간에 대한 사랑과 측은지심 그리고 재능을 세상을 밝게 하는데 귀히 사용하고 싶었다.

그녀는 농아인 들에게 즐거움과 음악과 노래를 전달 해 주고 싶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심성이 고은 임선미 씨는 자신이 세상에 해줄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에 즐거워했다.

 

그녀는 농아인 들의 영혼 속에 새겨진 상처를 치유 하고 그들을 위로하는 일을 함으로서 세상과 소통을 나누기로 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수화 공연 아티스트 였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으나 그녀의 몸짓은 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켰다.

몸짓으로 언어가 갖는 감동적인 서정성과 감성 잔치를 그대로 전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으나 그녀는 멈추지 않고 투혼을 불사르며 공연에 열중하고 있다.

 

이제 그녀는 세상과의 소통에서 어느 정도 꿈을 이루었다.

그녀가 만난 세상은 자신이 겪은 상처보다 큰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하나의 위안이기도 했고 봉사 적인 삶에 대한 사명을 갖는 기회를 주었다

임선미 씨는 더 넓은 세상에 나아가서 더 많은 공연을 하고 싶어 한다.

절망속에 갇혀 살아 가는 사람들이 많은 데 절망적인 조건에서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아 농아인 들에게 영혼의 위로와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나서고 있는 임선미 씨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이미영 기자 info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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