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서원 양촌칼럼] 정치에 도덕이나 의리. 정의는 필요없다?

기사입력 2020.03.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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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서원 여의도정책연구원 이사장]

 

먼저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 매우 염려스럽다.

초기방역 잘해나가다 아쉽기만 하다. 혹자는 '문 열어놓고 모기 잡으려는 것'과 같다는 취지로 이야기한다. 의미 있는 말이다.

 

의료 최전선 활약하는 의료진의 수고와 헌신은 우리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다.

직업적 의무이건 공익적 헌신이건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이 각 전문 분야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하는가! 다시 확인하는 것 같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모든 시스템이 건전하니 꼭 이 역경을 현명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4.15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선거구제, 정당 간 통합, 비례 정당 창당 등 정치권의 움직임은 물밑에서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국민의 정치 혁신에 부응한다는 취지로 인물 교체에 따른 자의 반, 타의 반 불출마 선언도 지속하였다.

   

통합당에 모인 보수성향 의원들이나 갈팡질팡하는 민주당이나 결국은 21대 의원명부에 자신의 이름 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대의명분을 강조하지만, 지금까지 대의가 정치에 존재하였는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나에게 이익을 주면 대의 나에게 손해를 끼치면 불의라고 생각하고들 있지 않은가?

   

정치란 도덕심과 의리가 가장 기본이 될 것이다.

일반 사회생활이나 정치나 아무런 차이가 없으며 일반 사회생활이 고도의 사회정치적 전략이 필요할 때가 더 많다고 본다.

정치전략 운운하며 정치공학적 뭐라는데 , 그건 아니다.

   

만사가 백성의 평안함에 있어야 하며 백성들이 풍성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밑에서 심부름하고 환경을 조성해주는 역할이 정치일 뿐이다.

시장을 지나면서 백 원 물건가격 흥정하는 상인과 손님의 모습을 보라 , 이것이 고도의 사회정치 공학이다.

   

이 사람이 무슨 소리 하는 거야 하는 반감도 있을 것이다. 어디다 비교할 데가 없어 시장정치와 대한민국 정치를 비교하냐고.

그렇다. 당연하다. 그것이 현실이다.

   

시장 상인들 항상 입버릇처럼 하는 말 " 내가 정치해도 저것보다는 낫겠다" 왜 이런 소리를 듣는지 아는가? 

바로 도덕과 의리. 상식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정치야말로 의리로 살고 의리로 맺어진 정치철학의 동지들과 함께 과업을 달성하는 것이 아닐까.

과업의 목적이 무엇인가도 중요하지만 말이다.

 

 

 

[이미영 기자 info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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