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광고] 단순 홍보 위해 수십억 달하는 예산 투입 - 학생에게 실질적 도움 되는 광고 필요

기사입력 2020.10.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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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건주]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서울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라디오 광고료 집행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체 라디오 집행액 약 12.44억 가운데 5.17억(42%)을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행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포항시남구울릉군.jpg

[사진=김병욱 의원]

서울교육청이 최근 3년간 전체 라디오 광고 집행액 중 절반에 달하는 금액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 광고비의 절반 이상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몰아주고 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교육청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행한 광고비는 TV, 신문, 라디오, 시설물, 온라인 배너 광고 등 모든 매체별 집행금액 중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통일교육, 혁신교육을 비롯한 서울교육청의 정책 홍보 광고를 주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의뢰했다. 

김 의원은 “교육청이 집행하는 광고 대부분이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아니라 단순 교육청 홍보에 불과하다”며, “학생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집중해야 할 교육청이, 단순 홍보를 위해 수십억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도, 최근 3년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전체 라디오 광고비 약 9억 중 절반 이상인 약 5억(53.9%)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건주 기자 info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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