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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이건주 기자][사진=맹성규 의원]
자살 유가족들의 사회적인 낙인 및 자살충동 등 신체적·정신적 고통의 지원 필요성을 살피고 적절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간담회가 국회에서 열린다.더불어민주당 원혜영, 맹성규의원은 1월 25일(금)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자살유가족 지원 원스톱서비스 전문가 간담회」를 공동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살은 개인의 비극일 뿐 아니라 남은 유족에게도 사회적 낙인과 자살 충동이라는 큰 고통을 남기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자살유가족을 지자체의 정신건강복지센터나 복지지원팀으로 연결해주는 연계시스템이 없어 조기 상담과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인 원혜영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자살유가족 지원사업 예산 확보에 앞장선 맹성규 의원 공동주최로 ‘자살유가족 지원 원스톱서비스 전문가 간담회’가 개최되며, 보건복지부, 서울시, 원주시, 한국자살예방협회, 중앙심리부검센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경찰청, 안실련 등 관계 기관 전문가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백종우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 박유미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과장, 장영진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 과장이 각각 ‘자살유가족 지원 해외 사례 및 필요성’과 ‘서울시 자살유가족 지원 프로그램 현황’, ‘자살유가족 지원 원스톱 서비스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맹성규 의원은 “WHO 기준에 따르면 연간 자살로 인해 그 주변에 있는 7만에서 14만명에 이르는 유가족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자살유가족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제한적이고, 자살 낙인 감소를 위한 노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따른 죄책감과 책임감, 자살자에 대한 편견과 주변의 시선으로 고통 받는 자살유가족들의 안정과 치유를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될 자살유가족 원스톱 서비스의 성공적 시행에 계속 관심 갖고 관련 법 개정안 발의 및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