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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심은영 기자]용산구 청파동주민센터가 ‘서계 낭만 마켓 지나 꽃길만 걷자’ 사업으로 2017년 창의행정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다. 서울역 인근에 자리한 청파동은 노후주택과 좁은 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인해 낙후된 이미지를 보이고 있다. 수년째 계속되는 재개발 이슈는 주민 간 반목으로 이어졌다. 청파동주민센터는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고 마을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꽃길만 걷자’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다. 사업은 크게 ▲우리 동네 꽃길 조성 ▲서계 낭만 마켓 개설 ▲주민참여 패션쇼&음악회 개최로 나뉜다. 동주민센터는 지난 8~10월 3개월 간 무단투기 상습지역(4곳) 주민들과 ‘골목길 반상회’를 진행, 무단투기 해결방안을 함께 논했다. 그 결과가 우리 동네 꽃길 조성이다. 서울시 ‘서울, 꽃으로 피다’ 공모사업에 응모, 사업비를 마련했으며 주민 주도로 골목 곳곳에 다년생 식물을 심었다. 식재 수종과 화단 크기, 색상과 디자인까지 모두 주민 의견을 우선 반영했다. 유지 관리 역시 주민 참여를 통해 이뤄진다. 청파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서계 낭만 마켓’은 지난 10월 청파어린이공원에서 진행됐다. 집안에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받아 주민들에게 판매했으며 수익금은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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