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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이건주]
-조례 입안 넘어 의원 '정치철학' 심층 분석, 지방 정치판 지형 변화의 중대 기점 부상
- "투명하고 책임 있는 리더십 요구" 속, 의원 가치관 검증 논의 '사회적 쟁점'으로 확대 전망
- 2026년 전국지방선거 앞두고 후보 검증 새로운 기준 제시…국민적 관심 집중
[2024년 세미나&시상식 모습 ▲여의도정책연구원 제공]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인 여의도정책연구원이 '2025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세미나'의 세부 일정을 발표하며, 지방의원 평가의 새로운 지평을 열 '정치철학에 대한 심리학적 평가'를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단순히 의정활동의 양적 성과를 넘어, 의원 개개인의 내면적 가치관과 철학을 검증하겠다는 획기적인 시도로, 지방 정치계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여의도정책연구원은 매년 전국 지방의원의 입법·정책 활동을 평가해 왔으나, 올해는 통계적으로 검증된 분석 도구를 활용해 의원들의 정치 성향과 가치관을 측정하는 '심리학적 평가'를 도입했다. 이는 단순히 형식적인 평가를 넘어, 개별 심리 보고서를 제공하여 의원 스스로 자신의 정치관을 성찰하고 주민 친화적인 의정활동의 본질을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은영철 지방자치행복지수평가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조례 발의 실적이 중요한 지표인 것은 분명하지만, 주민과의 깊은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의원의 정치철학까지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시도가 지방정치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방의회의 투명성과 책임 있는 리더십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정치인 평가의 본질적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공정하고 엄정한 행정·의정 평가로 신뢰를 쌓아온 여의도정책연구원의 이번 파격적인 변화는 2026년 전국지방동시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 후보 검증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지방의회의 경쟁력과 신뢰도 제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의원들의 '정치철학'이 검증대에 오르는 만큼, 유권자들 역시 더욱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일정은 △서류 접수: 2025년 10월 1일~11월 24일(예정), △접수 방법: 여의도정책연구원 홈페이지 커뮤니티 공지사항 참조, △세미나 및 시상식: 2025년 12월 12일, 국회의원회관(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정과 장소는 변경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서류 접수 마감일도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익기구 모니터링코리아 우영준 사무처장은 "국제 환경 변화와 경기 둔화, 국가 간 갈등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지방의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의정정책 평가는 의원들이 자신의 정치 철학을 점검하고 주민과의 소통 방식을 성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동시에 사회 전체가 정치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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