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비겁하게 숨지 말고 나와야

기사입력 2020.02.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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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휴먼리더스=심은영]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정부 당국은 신천지에 전체 명단을 요청했고 신천지 측은 불가 입장을 고수해오다 오늘 아침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만희 총회장의 ‘특별편지’ 공지를 통해 24만 5,000명의 전체 명단을 넘겨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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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영길 의원]
송 의원은 “신천지 대변인 발표가 실제와 다를 수 있고 이중적 플레이가 여러 곳에 감지되고 있어 신빙성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라며 “성도가 아닌 교육생에 대한 상황 파악이 필요하고 특히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청도 대남병원의 이만희 교주 형 장례식장에 참석했던 참석자 명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비겁하게 숨지 말고 나와야 한다”고 말했고 “숨어서 편지 하나 올려놓는 것은 당당하지 못한 모습”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지역구로 두고 있는 계양구에서는 “계양구청에서 각 교회에 파견되어 점검 및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공개된 신천지 장소와 유사 부속 기관들이 더 있을 수 있으니 각 지방 자치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전수조사하고 방역해야 한다”며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추가 경정 예산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와중에 제1야당에서 나오는 정부 비판에 목소리에 대해서는 “마치 환자가 의사가 해주는 처방이나 추측을 하나도 안 지키고 병세가 악화된 후 의사의 잘못을 탓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을 가졌다. 

그러면서 “신천지에 대한 제대로 된 발언을 하나도 못 내고 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그동안 보수적 기독교인들이 신천지를 이단이라고 비판해왔는데, 전광훈 목사나 황교안 대표가 신천지와 유사한 어떤 공감의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것은 상당히 심각한 인식의 장애”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신천지와 관련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정치권에서 가장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의원 중 한명으로 [신천지에 대한 강력한 조사와 통제가 필요합니다]라는 주제로 SNS에 글을 올리며 신천지의 신속한 신도 명단 공개를 요구하고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위치 추적 등 정부 부처의 적극 대응을 촉구해왔다. 
[심은영 기자 info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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