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위한 국민 희생 대가 너무 커

기사입력 2020.03.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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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서원]

미래통합당 송언석 의원이 3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경제 분야 질문자로 나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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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언석 의원]

송 의원은 정부가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실패하면서 참담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31번 째 확진자가 발생한 2월 18일 이후 2주 만에 무려 500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현 정부가 코로나 초기 방역에 완전히 실패했음을 보여준다.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를 산출해보면 3월 3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930명, 중국은 560명을 기록했다. 국내에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1일 만에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의 숫자를 추월했으며 세계 1위 수준으로 확진자가 폭증한 것이다.

 

현재 국민이 겪는 어려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특히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기본 필수품인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평균 4~5시간 이상 줄을 서서 겨우 5장을 구입하거나 혹은 이마저도 구입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관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에 마스크가 포함된 품목의 對중국 수출액은 1억3,575억만 달러로 지난 해 12월에 비해 226배나 증가했다.

 

송 의원은 코로나19 감염국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미리 녹음해 전달했다. 가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는 지역 주민은 “자영업자들이 다 죽는다. 대구경북, 김천과 그 주변 도시들은 이미 죽은 도시와 같다”며 “마스크를 구할 수 없어 5일째 같은걸 사용하고 있다”고 극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마스크 대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수입을 적극 검토하고 세관에 압수된 마스크 조기방출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덧붙여 “마스크를 중장기적으로 전략물자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부족한 음압병상을 확충하기 위해 영남권에 감염병 전담병원 설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번 추경에 반드시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가지정 음압병상은 文정부 출범 이후 3년간 194개에서 198개로 4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서원 기자 info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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