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 11공수 부대] 부대이름 바꾸고 재배치해야 - 특전사 반성과 사죄 필요

기사입력 2020.03.24 14:0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서원]

민생당 김동철 의원은 5·18진상규명을 앞두고 5·18학살에 직접 참여했던 3·7·11공수특전여단의 부대이름을 바꾸고, 담양에 주둔한 11공수의 재배치를 요구했다.

김동철의원-광주광산갑 (2).jpg

[사진=김동철 의원]

김 의원은 “특전사는 국가 안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최정예 부대이지만, 3·7·11공수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무차별한 유혈진압 작전에 동원된 부끄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광주시민들은 여전히 공수부대라는 말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데 부대이름을 지금까지 사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악명 높았던 일본의 731부대 이름이 지금도 사용된다면 두고 볼 수 있겠냐”고 반문하면서 “최강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할 부대원들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당장 부대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두환 군부정권이 5.18 직후인 82년에 11공수를 담양으로 이전한 것과 관련해, “광주에서 또다시 민주화운동이 일어나면 언제든지 공수부대를 재투입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특전사가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반성과 사죄의 의미로 이제라도 부대 재배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서원 기자 infojc@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정치닷컴 & www.jeongchi.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신문사소개 | 윤리강령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