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영국 국회방문 상·하원의장 면담

기사입력 2018.01.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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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id="attachment_120850" align="aligncenter" width="300"] 영국방문.국회[/caption] [정치닷컴=이서원] 영국을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월 17일(수) 오전 런던의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존 사이먼 버커우 하원의장, 피터 노먼 파울러 상원의장과 만났다. 정 의장은 하원의장 접견실에서 존 버커우 하원의장과 만났다. 정 의장은 “한국전쟁 당시 영국의 대규모 파병과 UN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핵분제에 관한 한국 입장을 항상 지지해 준 점에 감사하다”며 인사하고 “브렉시트 이후 양국의 협력관계에 관한 우려도 있지만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면서 “브렉시트 이후 양국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기기 위해 의회차원에서 보다 많은 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한국전력이 무어사이드 원전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된 것에 관해 “최종 계약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라는 당부도 전했다. 이에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브렉시트의 최종협상 시한은 내년 3월로 이에 관한 상황이 변할 수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양국의 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한국과 영국 양국 간의 교역 등에 있어서는 많은 양자협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이어 무어사이드 원전에 대해서 “원자력발전에 대해 의회의 지지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긍적적인 답을 전했다. 정 의장은“양자협정은 행정부의 소관이지만 양국의 좋은 관계를 위해서 의회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존 버커우 하원의장과의 면담을 마친 정 의장은 이어 상원의장실을 찾아 노먼 파울러 상원의장과 만났다. 정 의장과 노먼 파울러 상원의장은 북핵문제에 대한 대화를 심도있게 나누었다. 정 의장은 “북핵문제는 오래된 국제사회의 난제”라면서 “이것은 제재만으로 풀 수 없고 제재를 통해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어 “곧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기로 하는 내용의 남북간의 대화가 진행 중인데,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 대화가 시작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라면서 “남북 간의 이런 대화가 국제사회와의 대화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비핵화를 위한 완전한 대화의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노먼 파울러 상원의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와 한반도 비핵화에 좋은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면서 “영국이 현 상황에서 한국을 도울 방법이 있다면 함께 하겠다”라고 답했다.
[정치닷컴 기자 msdj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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